제32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및 제8회 회장기테니스대회가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렸다. 7월22일~28일(7일간)까지 열린 하계대학연맹전 및 회장기에는 전국 23개대학 200여명이 참가하여 우승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하계대학연맹전은 5단 2복 단체전으로, 회장배는 4단1복의 단체전과 학년별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한국대학테니스연맹 고인경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학테니스는 그 정신이 학원스포츠의 순수한 아마추어 정신에 입각한다 하겠으나 그 기량만큼은 세계 프로선수들과 어깨를 겨눌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테니스의 세계적인 수준으로의 발돋움은 우리 대학테니스인들의 어깨에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보다 수준 높은 테니스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하계대학연맹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건국대(감독 전영대)/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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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남대부 대학연맹전에서 건국대가 울산대를 4대3으로 역전승하며 춘계대학연맹전에 이어 시즌2관왕을 차지했고, 여대는 한체대가 영산대를 3대0으로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회장기대회 남자 단체전은 부산대학교가, 여자 단체전은 충북대학교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6일에는 회장기 개인전 단식과 복식 결승전이 치러졌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결승전은 오후1시경 우천으로 인해 실내코트로 이동하여 계속됐다.
27일에는 회장기 복식 결승이열렸다. 대회 진행 중 우천으로 실내로 옮겼다. 28일(목)에는 회장기 단식 결승이 열린다. |
안유진은 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과 회장기대회에서 단 복식과 단체전 정상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고, 충북대의 이슬은 단 복식에서 우승함으로써 대회 2관왕에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복식 우승은 1학년-김성욱, 윤찬희(이상 계명대), 2학년-김민겸, 윤재현(이상 계명대), 3학년-유성운, 한진성(이상 순천향대), 4학년-김기성(계명대), 박준상(순천향대)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학년별 단식 결승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열릴 예정이다.
회장기 단체전 우승 부산대 /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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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1학년 결승에 오른 신동휘(성결대) |
글/사진=양구 방극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