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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코트는 정해진 규격이 있다. 그 규격에 따라 서비스라인, 베이스라인, 사이드라인 등의 라인이 백색의 페인트, 또는 백회로 그라운드에 그려진다. 그 라인들은 규정에 따라 정확하게 그어져 플레이어들이 라인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코트에는 우리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라인 외에 또 다른 라인이 존재한다. 바로 가상연장선이다. 가상연장선은 이름 그대로 실제는 그어져 있지 않지만 선(線.Line)이 있다고 가정하여 연결하는 선이다. 때문에 우리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플레이어가 그 라인을 벗어나면 불 이익을 당한다.
코트에는 확연히 보이는 선 외에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연장선(점선)이 있다. 가상연장선은 좌우 양쪽에 다 있다. |
그럼 그 가상연장선은 어디에 있을까?
좌우 사이드라인(단식은 단식라인, 복식은 복식라인) 뒤 쪽.
센터 마크(베이스라인의 정 중앙에 그어져 있는 짧은 선, 센터마크 자체가 센터 서비스라인의 가상 연장선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짧게 표시한 것이다)의 뒤 쪽.
위에서 언급했듯 이 가상연장선은 실제 그어져 있진 않지만 그어져 있다고 가정하는 선이다. 좌우 사이드라인과 센터마크를 베이스라인 뒤쪽으로 연결하는 가상연장선은 서브와 관계가 있다. 서브를 넣을 때 이 가상연장선을 침범해서는 안 된다. 침범하면 풋 폴트(Foot Fault)다.
라인과 관계된 풋 폴트는 2종류가 있다. 그 첫 번째가 베이스라인을 침범 했을 때이고, 두 번째가 사이드라인과 센터마크(센터 서비스라인)의 가상연장선을 벗어난 때이다.
첫 번째 베이스라인을 침범했을 경우는 이미 풋 폴트라는 것을 테니스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사이드라인과 센터 마크를 베이스라인 뒤쪽으로 연결하는 가상연장선이 있다는 것과 이 라인을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많은 동호인들이 모르는 듯 하다. 시합을 관전하다 보면 이 가상 연장선을 침범하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가상 연장선을 벗어나 서비스를 넣으면 풋 폴트다. |
듀스 코트에서건, 애드 코트에서건 서버가 서비스를 넣을 때 한 쪽의 사이드라인 끝(바깥라인)에서 센터 마크의 가상연장선 안쪽(자신이 있는 안쪽라인)의 범위에서만 서비스를 넣을 수 있다.
어느 한 발이라도 가상 연장선을 침범하거나 벗어나 서비스를 넣는 것은 베이스라인을 밟거나 코트를 밟는 것과 같이 풋 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