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세레나 오픈이 될 수 있을까?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총 상금 4630만달러(520) US오픈은 8 29()~911()까지 2주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US오픈 이슈의 주인공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34, 1). 세레나는 지금까지 그랜드슬램 토탈 22, US오픈 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해에는 4강에서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 32, 8)에게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세레나의 US오픈 관전 포인트는 4가지다.

첫 째 :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 306 vs 304 )

현재 그랜드슬램의 최다 승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61). 그녀는 그랜드슬램에서 306승을 거뒀다. 세레나는 현재 304승을 올렸다. 세레나가 US오픈에서 3라운드만 진출해도 나브라틸로바와 동률, 4라운드 진출이면 307승으로 나브라틸로바를 넘어선다. 현재까지 세레나가 그랜드슬램 최다 승 기록을 깨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여진다. 세레나는 US오픈에 출전한 이래 단 한번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해 본 경험이 없다.

둘 째 : 스테피 그라프( 22 vs 22 )

현재 그랜드슬램 최다 타이틀 보유자는 마거릿 스미스 코트(호주, 73). 그녀가 보유한 타이틀은 모두 24. 그러나 오픈 시대(프로에게도 출전자격이 주어진 1968년을 오픈시대라고 한다. 그 이전에는 순수 아마추어만 출전할 수 있었다)이후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타이틀은 22개의 스테피 그라프(독일, 48). 세레나가 보유한 단식 타이틀도 현재 22개다. 오픈 시대 이후로만 따지면 지난 윔블던에서 스테피 그라프와 동률 1위가 됐다. 세레나는 자국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서 우승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셋 째 : , 스테피 그라프 ( 186 vs 184 )

세계 1위 세레나 윌리엄스는 8 4주차 184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랭킹 2위다. 1위는 스테피 그라프. 스테피 그라프는 186(87.8~91.3)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세레나 보다 그라프가 2주 많다. 세레나는 일단 그라프와 연속1위 동률은 확보한 상태다. US오픈이 끝난 912일 순위가 업데이트 되기 때문이다.


넷 째 : 안젤리크 케르버 ( 7,050 vs 6,860 )


 세레나의 1위 자리를 가장 위협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위에서 언급한 안젤리크 케르버다

. 세레나의 WTA랭킹 포인트는 현재(84) 7,050점이다. 184주 연속 1위 자리에 올라있다. 2위인 케르버의 랭킹 포인트는 6,860점이다. 세레나와 190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세레나가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케르버가 8강에 진출하면 케르버가 생애 첫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1년전 세레나의 랭킹 포인트는 12,721점이었다. 랭킹 포인트가 이렇게 하락한 원인은 2가지로 들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그랜드슬램 성적의 저조다. 세레나는 2014 US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연속 4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확보했다(2015년 호주, 프랑스, 윔블던) 그러나 2015US오픈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함으로써 캘린더그랜드슬램을 날리더니 올해 호주, 프랑스 오픈에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6월에 열린 윔블던에서만 타이틀을 지켰다.

두 번째는 대회 참가수다. 현재 세레나는 리우올림픽까지 총 8개의 투어 대회에 얼굴을 내보였다. 지난 해 14개보다 적은 것은 물론, 2위를 랭크하고 있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9개의 반도 안 되는 숫자다.

 세레나에게 이번 US오픈은 위 4가지의 중요한 이슈가 있다. 영광과 2위 추락이라는 양날의 검과도 같다. 테니스의 역사를 세레나의 역사로 만들 것인지, 펜만 굴리다 결국 쓰지 못하게 될지 흥미롭게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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