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출전 선수들에게 배울 점 1



  국내선수 단식 와일드카드 모두 실패, 복식1매치만 남아.

장수정 선수가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 선수에게 패함으로써 단식 출전 3명 모두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코리아오픈 본선2일차, 예선에 출전했던 우리나라 선수들이 모두 탈락한 데 이어 와일드카드를 받고 단식 본선에 출전했던 선수들 역시 장수정(사랑모아병원,171위)선수가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23위)에게 세트 스코어 0-2(2-6 1-6)으로 패하면서 모두 1라운드 탈락했다. 이제 남은건 복식 1팀(장수정, 이소라)만 남았다.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모두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단식에 출전한 우리선수들이 획득한 게임 수는 15-36으로 상대 선수의 합에 반도 못 따라갔다.  2012년 이소라가 코리아오픈에서 국내 선수 최초로 2라운드 진출했었다. 2013년에는 이예라가 자력으로 본선 2회전에, 장수정이 8강에 올랐고,  2014년에는 한나래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몇년에 비하면 올해 코리아오픈의 성적은 초라하다. 성적으로만 따지자면 과거에 비해 점점 더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과 세계 선수들의 실력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코리아오픈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해서 그리 비관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과거에 비해 많이 성장한 것으로 보여진다. 세계 랭킹도 많이 올랐다. 선수로 활약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기에 기대를 접기엔 너무 이르다.


우리 선수와 외국 선수들, 격차 더 벌어져

생각해 보면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이 예탈하고, 와일드 카드를 받고 본선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1라운드 탈락했다고 해서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한 테니스 지도자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몇 몇을 제외하고 코리아오픈 이외에는 투어 무대의 경험이 미천하거나 전혀 없다. 그랜드슬램 자동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는 선수들을 상대하여 실력차를 극복하고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오히려 우리나라 선수들이 승승장구하는것이 더 이변이지 않나?" 라고 말했다.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 장수정을 세트 스코어 2대0(6-2 6-1)으로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외국 선수들이 매치에서 이기는 방법을 배우자.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의 랭킹은 20~100위권 선수가 주축을 이룬다. 톱10이내의 선수들에 견주면 실력 차가 있다. 그러나 최고 랭킹이 171위(장수정)인 우리나라 선수들에 비하면 그녀들 역시 우리 선수들에 비해 실력이 확실히 우위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장점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가진 장점은 더욱 더 강점으로 만들어 나가고, 외국 선수들에게서 우리보다 좋은점을 찾아 배우고 보완하면 실력은 쑥쑥 성장할 것임은 당연하다.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의 장점을 찾아 소개한다.


1> 리턴 준비 위치

1. 리턴의 위치 선정은?

     리턴은 상대편의 서비스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상대편의 서비스가 강할수록 베이스라인에서 뒤쪽으로 멀리, 약할수록 베이스라인에 가까이 붙거나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퍼스트 서비스에 비해 세컨드 서비스가 약하다. 따라서 세컨드 서비스에 더 베이스라인에 붙거나 안으로 들어간다.

카밀라 조르지의 리턴 준비 위치. 한나래와의 1라운드에서 한나래의 서브가 짧자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리턴 준비를 하고 있다.


2. 왜 베이스라인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가?

  1)심리적인 압박감

공격적인 선수일 수록 더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서비스 리턴을 하고, 수비적인 선수일 수록 베이스라인에서 뒷쪽으로 멀리 떨어져 리턴하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리시버가 베이스라인 안쪽 깊숙이 들어가서 리턴을 하게 되면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서버가 서비스를 넣을때 압박을 받게 되면 위력적인 서비스를 넣을 확률이 줄어든다. 당연 더블 폴트의 확률도 높아진다. 

한나래가 네트 가까이 떨어지는 슬라이스 서비스를 넣자 조르지가 베이스라인에서 한 참 앞에 서서 리턴 준비를 하고 있다.

 

2) 서비스의 각

베이스라인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상대편 서비스의 각을 줄일 수 있다. 스핀 서비스나 슬라이스 서비스는 속도 보다는 스핀과 각을 중요시 한다. 사이드 라인 가까이 떨어져 멀리 달아나는 볼은 베이스라인에서 멀리 떨어질 수록 각이 많이난다. 당연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볼을 받는 것이 각이 훨씬 줄어든다.

  

3) 서버의 3구 타구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리턴하는 것은 베이스라인 바깥쪽에서 리턴하는 것 보다 좀 더 빠른 임팩트를 하게 된다. 좀 더 빠른 준비가 필요하지만 서비스된 볼의 위력을 그대로 이용해 서버의 코트로 보낼 수 있다. 이것은 서버가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줄어들어 서버의 3구 타구를 어렵게 만드는 이점이 있다.


3.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리턴 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가?

  무조건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리턴을 해야 좋다고 볼 수는 없다. 리턴의 위치는 상대 선수의 성향과 서비스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리턴을 더 선호하거나 상대 선수의 서비스가 매우 빨라 도저히 감당이 안 될때는 당연 베이스라인에서 물러서서라도 적정한 위치를 찾아야 한다.

  리턴이 좋은 선수들의 대부분은 공격적으로 리턴을 한다. 그들의 리턴은 대부분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이루어진다.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의 리턴 준비 위치. 장수정과의 1라운드.

4. 우리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의 리턴 준비 위치.

   리턴 준비 위치에서 리턴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리턴 준비 위치와 임팩트 위치는 다르다.  스탄 바브링카나 아나 이바노비치와 같이 앞에 있다가 뒤로 물러 서면서 리턴하는 선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선수들은 리턴 준비한 곳에서 좀 더 앞쪽으로 이동해서 임팩트를 한다.

   전반적으로 국내 선수들이 외국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베이스라인에서 바깥쪽으로 더 멀리 떨어져서 리턴했다.

한나래의 리턴 준비. 카밀라 조르지와의 1라운드.

장수정의 리턴 준비 위치. 베구와의 1라운드.

김다빈의 리턴 준비 위치. 복식 1라운드.

참고)위 사진은 퍼스트 서비스를 리턴하는 사진이 주이지만 세컨드 서비스가 혼재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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