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스포츠 테이프는 어떤 것인가?

  최근 선수나 동호인들의 경기를 보면 몸에 테이핑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몇 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그 숫자가 늘었다. 테이핑의 효과는 생체의 자연치유력 향상, 근육의 피로 감소 및 기능 회복, 강화, 근육 및 관절의 비틀림 억제, 혈액, 림프액, 조직액 등의 순환 도움, 신경학적인 통증 경감이 주 효능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코리아오픈에 출전했던 라드반스카의 어깨에 테이핑이 되어 있다.

 위와 같은 테이핑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 각 부위에 맞는 테이핑 방법과 좋은 품질의 테이핑을 사용하는 것이다. 좋은 품질의 테이핑이란 어떤 것인지 그 요건에 대해서 알아본다.


좋은 테이프의 요건
1.접착 지속력
 

테니스인에게 있어 통증의 주요 부위는 관절부위다. 수 많은 관절운동에도 얼마나 접착력을 유지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관절 부위에 직접 붙이는 테이프는 접착력이 떨어지면 피부에서 떨어지기 때문이다. 접착력이 좋은 테이프는 순간적으로 강하게 잡아줌과 동시에 시간이 지나도 접착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좋은 테이프의 조건 첫 번째는 접착 지속력이 좋은 것이다.


2.텐션의 지속력
 테이핑은 근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피부 위에 붙이지만 근육(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테이프도 늘어나고 줄어든다. 키네지올로지 테이프는 면 96%에 스판 4%로 만들어진다. 늘어나고 줄어드는 스판의 품질이 좋지 않으면 복원력이 떨어져 테이핑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좋은 테이프의 조건 2번째는 테이프를 구성하는 스판이 가진 텐션의 지속력이다.

2014년 호주오픈 우승한 리나의 무릎에 테이핑이 되어 있다.

3.점착력의 보존성.
  점착력의 보존성이라는 것은 처음 생산시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점착력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다. 테이프는 기본 재료인 면과 스판에 의료용 아크릴 점착제를 도포한다. 이 아크릴 점착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착력이 감소한다. 테이핑의 유효기간은 일반적으로 3년으로 잡는다. 제조 후 3년이 지났다 해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테이핑의 텐션과 점착력이 제조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그러나 좋지 않은 테이프는 점착력의 유지 시간이 급격히 짧아진다. 좋은 테이프의 세번째 조건은 점착력의 오랜 보존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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