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파이널의 포스터 'THE GREATEST EIGHT IN WOMEN'S TENNIS'라 적혀있다. |
더 테니스는 세계적인 테니스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자 하는 열혈 테니스 매니아와 함께 26일 7시간을 날아 싱가포르로 날아왔다. 더 테니스 투어팀은 차이나와 상하이, 그리고 호주오픈 및 프랑스 오픈을 다녀온 테니스 투어의 베테랑들이다.
싱가포르는 8명의 참가 선수들을 GREATEST EIGHT로 명명했다. 그들을 보러 한국에서 싱가포르까지 7시간을 날아온 투어팀은 GREATEST FIFTIEN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싱가포르 투어단을 뒤따라 본다.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
이원철, 윤영애 부부. 해마다 한번은 테니스 투어를 다녀온다. 상하이 마스터즈, 차이나오픈도 이미 다녀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싱가포르 파이널을 선택했다.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김상현, 조란희 부부. 조란희씨는 테니스를 치지 못한다. 그러나 지난해 남편인 김상현씨를 따라 차이나오픈을 다녀온 후 테니스의 즐거움에 빠져 올해도 싱가포르 투어에 참여했다. 김상현씨는 해마다 투어 선수들을 보기 위해 투어를 다니는 매니아다. |
김효순(양주), 정창선(춘천), 조재원(수원), 김태수(강릉) 이들 모두 상하이, 차이나 모두 섭렵했다. 올해는 싱가포르 파이널을 선택했다. 싱가포르는 여자 톱 플레이어 8명을 모두 볼 수 있다. |
4시10분에 출발하기로 했던 비행기가 20분 지연돼서 4시30분 출발로 시간이 변경됐다. 투어팀은 각자 출국 수속을 마치고 4시10분까지 아시아나 항공 탑승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비행기 탑승이 시작됐다. 수속이 조금 늦은 탓인지 투어팀의 자리는 여기 저기 흩어졌으나 양해를 구해 자리를 바꿔 앉았다. 비행기가 이륙한다는 방송이 있은 후 서서히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내식이 나왔다. 비빔밥을 먹었다. 캔 맥주도 곁들였다. 비행기 좌석에 앉아 영화 한편을 보며 깜박 잠들기를 세 번, 시간은 어느새 10시가 넘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착륙한다는 기장의 방송이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