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파이널 출전 선수는?
싱가포르 파이널은 WTA랭킹 1위부터 8위까지 출전하는 마스터즈 대회로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10월 23일(월)~30일(일)까지 열린다.
단식 출전 선수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위), 아그네츠카 라드반스카(폴란드, 3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4위), 캐롤라인 플리스코바(체크, 5위) 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 6위), 메디슨 키스(미국, 7위)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8위),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러시아, 9위)가 출전했다.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는 랭킹 2위인 세레나 윌리엄스가 어깨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출전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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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크 케르버. 3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
복식 역시 8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으로는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사니아 미르자(인도), 베타니 마텍 샌즈(미국)와 루시 사파로바(체크), 티메아 바보스(헝가리)와 야로슬로바 슈베도바(카자흐스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와 엘레나 베스니나(러시아), 찬하오 칭(대만)과 찬융찬(대만)이 출전했다. |
2승1패로 화이트 그룹 1위를 차지했다. |
경기 방식은 어떻게?
8명의 선수는 예선과 준결승, 결승전을 치른다. 예선전은 4명씩 레드 그룹과 화이트 그룹으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각 그룹 1,2위가 준결승전에 오른다. 준결승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준결승전은 레드 그룹 1위가 화이트 그룹 2위와 붙는 교차 대전 토너먼트다. 준결승의 승자가 결승에 진출하고, 결승전 승자는 올해의 우승자가 된다.
복식은 단식과 달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WTA 파이널 경기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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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모습. |
WTA파이널은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에 위치한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인도어 스타디움은 다목적 구장이다. 필요에 따라 콘서트나 스포츠 코트로 바뀐다. 인도어 스타디움의 최고 수용 인원은 1만명이지만 약 9천5백명 정도의 시설로 운용한다고 관계자는 언급했다. |
인도어 코트 실내 모습 |
WTA파이널 경기가 열리는 기간인 10월 23일~30일 까지는 테니스 코트로 변모했다. WTA홈페이지의 코트 면은 하드로 되어 있으나 실제 코트 바닥은 목재로 된 마루 바닥이다. 목재 바닥에 까칠 까칠한 필름을 입혔다. 이로 인해 볼이 바운스 될 시 나무로 된 체육관에서 볼을 튕길 때 나는 통통거리는 소리가 난다. 실내 코트에다 나무 마루바닥인 관계로 바운스 된 후 볼의 속도도 느려져 상대적으로 수비가 좋은 선수가 유리할 수 있다. |
레드 그룹 조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도미티카 시불코바 |
WTA 파이널은 돈 잔치.
WTA 파이널의 총 상금은 7백만달러(한화 약77억)다.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3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 우승자를 비롯 준우승, 4강에 든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상금이다. 우승은 236만달러(약26억)로 시작해 준우승 120만달러(약13억), 준결승 진출만 해도 65만달러(약7억)를 상금으로 받는다.
2번째는 승리수당이다. 라운드 로빈으로 진행되는 예선전에서 선수들은 1승 당 15만3천달러(약1억7천)를 승리 수당으로 받는다. 1번 승리할 때마다 1억7천씩의 포상금이 적립된다. 3승을 한 안젤리크 케르버는 라운드 로빈 승리수당으로만 약5억을 벌었다(45만9천달러)
3번째는 출전 수당이다. WTA파이널은 출전 선수들에게 매 경기마다 출전 참가비를 지급한다. 1 매치당의 출전비는 2만1천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2천3백만원이다. 라운드 로빈 3게임을 뛰면 출전 수당으로 약1억7천만원을 받는다. |
투어 파이널 8명 중 맨 막차를 탄 쿠즈넷소바가 화이트 그룹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
준결승 진출자는?
10월27일(목) 레드 그룹의 준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레드 그룹에는 세계1위 안젤리크 케르버를 중심으로, 할렙, 키스, 시불코바가 포함됐다. 라운드 로빈 결과 케르버와 시불코바가 준결승에 올랐다. 케르버는 1위답게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위는 시불코바다. 케르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선수들의 전적은 1승2패가 됐으나 시불코바가 세트 득실에서 -1, 할렙과 키스가 -2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화이트 그룹은 아그네츠카 라드반스카가 배정된 가운데 플리스코바, 무구루자, 쿠즈넷소바가 포함됐다. 28일, 라드반스카가 플리스코바를 2-0으로, 2패였던 무구루자가 쿠즈넷소바를 2-1로 누르면서 예선을 끝냈다 . 이로써 라드반스카와 쿠즈넷소바가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쿠즈넷소바가 1위 됨으로써 라드반스카가가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29일 단식 준결승은 케르버와 라드반스카, 시불코바와 쿠즈넷소바가 붙는다.
복식은 믈라데노비치/가르시아 페어, 마텍 샌즈/사파로바 페어, 힝기스/미르자, 마카로바/베스니나 페어가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은 믈라데노비치 페어 VS 마텍 샌즈 페어, 힝기스 페어 VS 마카로바 페어가 붙는다.
역대 우승자는?
1972년부터 시작된 WTA파이널은 지금까지 20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로 총8회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스테피 그라프(독일)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로 5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2001년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009년, 그리고 2012~2014년도에 우승을 하며 3연패를 했으나 2015~2016년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아그네츠카 라드반스카(폴란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라드반스카는 올해도 준결승전에 올라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 외에도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1회) 페트라 크비토바(체크,1회)와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 중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1회)가 있다.
준결승은 29일(토), 결승전은 30일에 열린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스포티비에서 현장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