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테니스인들의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테니스를 잘 칠 수 있을까다. 어떤 궤도로, 어떤 각으로, 어떻게 라켓에 볼을 잘 맞추는가 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좋은 샷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은 임팩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 내가 볼을 제대로 보지 않고, 제대로 다가가지 않고, 제대로 자리를 잡지 않았는데 좋은 임팩트가 나올 수가 있을까?.
좋은 임팩트는 결국 임팩트가 이루어지기 까지의 과정이 어땠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임팩트 전, 후가 제대로 되었다면 임팩트는 당연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좋은 임팩트는 좋은 준비과정에서 나온다.
기술적으로만 보면 톱 플레이어와 그렇지 못한 선수들의 차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크지 않다. 톱10안에 들어 있는 선수나 50위권 밖에 있는 선수나 잘 친 샷을 보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톱 플레이어들의 샷은 랭킹이 낮은 선수들에 비해 확실히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
왜 그럴까? 결론으로 따지면 비율의 차이다. 톱 플레이어들이 좋은 샷의 빈도가 높다면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 좋은 샷을 치는 비율이 낮은 것이다. 좋은 샷을 치는 비율을 높이는 방법은 큰 데 있지 않다. 아주 사소한, 그러나 좋은 습관들이 모여서 좋은 샷을 만들어 낸다.
페더러가 백핸드를 치고 착지하는 모습이다. 백핸드를 치고 난 후 다음 샷의 준비를 위해 어떻게 발을 착지하는 지 발 모습만 주의 깊게 보자. 페더러의 발 착지는 다음 샷을 준비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준다.
페더러 백핸드 연속동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