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과 라켓의 임팩트 시 각의 정석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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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언제인가?”라고 묻는다면 당연 볼과 라켓의 “임팩트”다.
선수들이 하는 모든 동작은 결국 ‘임팩트를 잘 하기 위해서’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팩트 역시 과정이 좋으면 당연 좋아질 수 밖에 없다. 기술적으로만 본다면 임팩트 전 동작, 임팩트 동작, 그리고 임팩트 후의 동작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결국은 테니스 실력이 된다.


  몇 년 전 들었던 레슨 코치와 제자의 대화를 약간 각색해 옮겨본다. 


<제자> 볼과 라켓의 임팩트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생님> 라켓은 볼을 수직으로 맞이 해야 한다. 테니스에서 임팩트의 기본은 볼과 라켓을 수직으로 맞추는 것이다. 이것은 빛의 입사각은 반사각과 같다는 물리적 원리에 기인한다. 이 원리는 테니스에서도 함께 적용될 수 있다. 테니스 볼이 라켓에 접촉할 때  입사각이 수직(90도)이면 수직으로 되돌아가고, 입사각이 30도면 반사각도 30도다. 탑 스핀 드라이브, 백 스핀 드라이브, 사이드 스핀 모두 기본은 볼과 라켓을 수직으로 맞추는 것이다. 

이것은 볼과 라켓이 접촉하는 기본적인 각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볼이 임팩트 될 시 지면(코트)과 라켓이 이루는 각도와는 의미가 다르다.


<제자> 선수들 임팩트시 동영상을 보면 수직으로 안 맞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선생님> 그들 역시 기본은 수직으로 볼을 임팩트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수직으로 맞춰야 한다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이지 무조건으로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각은 다르다.  빛의 입사각은 외부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때문에 반사판이 일정하다면 입사각과 반사각은 항상 동일하다. 그러나 테니스는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다. 빛과 달리 외적인 영향을 받는다.

볼과 라켓의 임팩트시 라켓과 스트링의 변형이 일어난다. 

  예를 들자면, 코트 면의 종류다. 코트의 재질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볼이 바운스 되는 높이가 다르다. 하드 코트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클레이 코트의 바운스가 더 높고 잔디 코트가 더 낮다. 이것은 입사각과 반사각의 차이가 매우 큰 경우에 속한다.

  또 한가지 예를 더 들자면, 라켓과 스트링의 변이다. 같은 조건의 라켓과 스트링이라면, 볼이 날아오는 속도와 무게, 스윙 스피드, 그립의 강약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임팩트 시 라켓과 스트링은 변이를 일으킨다. 그 변이는 입사각과 반사각을 변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고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게임하면서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보다 더 실질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것이 있다. 라켓으로 볼을 임팩트하는 상황이다.



<제자> 그럼 임팩트 시 실질적으로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은 어떤 상황입니까?

<선생님> 이해가 쉽도록 볼이 떨어지는 탄착점을 한 지점으로 지정해 놓는다는 전제조건 하에...

첫 째 - 볼과 라켓의 임팩트시 선수가 코트의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선수가 베이스라인 안쪽에 있을 때와 베이스라인에서 뒤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그리고 네트 가까이 있을 때의 각은 다르다. 이것은 선수의 위치에 관한 것이다.


 둘 째 - 볼이 포물선을 그리는 지점(바운드 전, 또는 후)의 어디에서 임팩트 하는가. 이것은 라이징 볼을 칠 때와 다운 되는 볼을 칠 때의 각에 대한 것이다. 볼의 탄도와 라켓의 컨텍에 관련된 부분이다.


셋 째 - 볼이 지면으로부터 어느 높이에서 임팩트 하는가. 코트 바닥을 기준으로 볼의 높이가 어느 지점에서 임팩트 하느냐에 따라 각은 달라진다. 볼의 고도와 관련된 것이다.


넷 째 - 볼을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낼 것인가, 어떻게 날아 왔는가에 따라 각은 달라진다. 톱 스핀 드라이브냐, 로빙 볼이냐, 짧은 볼이냐, 긴 볼이냐에 따라 각은 달라진다. 볼의 종류 및 거리와 관련된 것이다.


 결론은, 기본적으로 라켓과 볼은 수직으로 접촉해야 한다는 것으로 부터 출발하여 상황에 따라 조금씩 라켓을 오픈 시키거나 닫아 각을 변화시켜 임팩트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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