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의 사진 3 - 세계 1위 세레나, 케르버의 또 다른 스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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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의 역 세미 오픈 스탠스
 

  스탠스를 크게 나누면 3가지로 분류된다. 클래식으로 대변되는 클로즈드 스탠스로부터 뉴트럴 스탠스, 그리고 최근 거의 모든 톱 플레이어들이 적용하고 있고 모던 테니스를 대표하는 오픈 스탠스(세미 오픈 포함)다.

스탠스의 종류


 
동호인들에게 있어 클로즈드와 뉴트럴, 그리고 오픈 스탠스 중 어느 것이 좋은가 하는 것은 그리 큰 의미가 없는 듯 하다. 선수들처럼 매우 높은 강도의 훈련이 아닌 시간이 나는 한도 내에서의 운동이기에 플레이 중 스탠스의 정석은 ‘각자의 성향에 맞는 스탠스, 각각의 상황에 맞게 스탠스를 선택하여 샷을 한다’로 귀결된다.


  그러나, 테니스 선수들의 경우는 어떨까?.  톱 플레이어 레벨에서 “모든 포 핸드의 90%, 양손 백핸드의 40%, 한 손 백핸드의 45%는 오픈 스탠스에 의해 구사되고, 대부분의 샷에 있어서 앞으로의 체중 이동은 최소한으로 사용되고 모든 선수가 신체 회전을 이용한다”는 데이터가 있다. (웹진 NET MAGAZINE의 기사 중 언급됨). 이 데이터가 사실이건 아니건 거의 대부분의 톱 플레이어들이 샷을 함에 있어 오픈 스탠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오픈 스탠스를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다른 스탠스를 적절하게 혼용한다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를 꿈꾸는 선수라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현대 테니스의 흐름을 봐서는 이미 선택 사항을 넘어선 듯 하다.

안젤리크 케르버의 역 세미 오픈 스탠스


  이와 더불어 한 가지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할 스탠스가 있다. 오픈 스탠스를 넘어 선 역(逆) 세미-오픈 스탠스다. 기존의 세미 오픈 스탠스가 라켓을 잡고 있는 쪽의 발이 약간 뒤쪽에 있다고 한다면(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발이 왼발에 비해 약간 뒷쪽에 위치) 역 세미 오픈 스탠스는 라켓을 잡고 있는 쪽의 발이 좀 더 앞쪽에 있는 모습이다(세레나, 케르버 사진 참고)


 ATP보다는 WTA선수들에게, 특히 여자 테니스의 지존인 세레나 윌리엄스와 현 세계1위 안젤리크 케르버의 경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탠스다.(아직까지 다른 선수들에게서는 많이 볼 수 없다)세레나와 케르버는 샷을 준비함에 있어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을 때, 또는 강력한 샷을 쳐야 할 필요성이 있을 때 역 세미 오픈 스탠스의 빈도가 높아진다. 이 스탠스가 세계 1위를 만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스탠스는 여타의 스탠스에 비해 테이크 백시 몸의 코일링을 더 확실하게 해준다.


  나달의 포 핸드 피니시는 전통적인 피니시와 매우 상이하다. 때문에 전통적인 테니스에 기반을 둔 사람들은 이상한 피니시라고 평했다. 그러나 나달의 피니시는 나름의 장점으로 인해 지금은 많은 선수들이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하나의 피니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세레나나 케르버의 스탠스 역시 지금은 하나의 변칙으로 느껴질 지 모르지만 앞으로 이 스탠스는 더 많은 선수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세계 1위라는 자리는 분석 대상의 1순위고, 테니스는 좀 더 앞에서, 좀 더 강력하게, 좀 더 다음 자세를 취하기 쉬운 자세로 진화해 나가고 있기 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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