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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플레이어들은 상대를 이기기 위해 좀 더 강력하면서도 안전한 볼을 위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 강력함과 안전함은 비례보다는 반비례 관계다. 회전이 많지 않은 플랫성의 톱스핀 드라이브는 빠르게 상대편에게 날아갔지만 베이스라인을 벗어나기 일쑤였다. 안전을 위해 회전량에 비중을 두면 볼의 비 거리가 짧아졌고 파워의 손실로 상대편에게 위력적인 볼이 되지 못했다.
톱 스핀 볼로 스핀이 없는 볼과 같은 비 거리를 내는 방법은 2가지다.
1. 볼과 라켓의 각도를 더 크게 줘 출발 각도를 높인다.
2. 스핀이 없는 볼보다 더 빠르게 친다.
볼의 출발 각도를 높인다는 것은 라켓 면이 열려서 맞는 것을 의미한다. 볼에 전해지는 파워가 동일할시 가장 긴 비행거리와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를 소비하는 볼의 출발 각도는 45도다. 각이 45도보다 높거나 낮으면 비행 거리는 짧아진다.
톱 플레이어들은 더 빠르게 공을 치는 방법을 선택했다. 플랫성의 톱 스핀 드라이브처럼 볼과 라켓을 수직으로 두텁게 맞혔다. 가장 효율적인 볼의 출발 각도(기준 45도)는 라켓 대신 스윙의 궤도를 조절함으로써 거리와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 했다. 볼의 빠른 스피드(=앞에서 맞추기, 라이징 볼 치기, 때려 치기), 효율적인 스윙의 궤도(=간결한 테이크 백, 와이퍼 스윙)는 회전량이 많은 헤비 톱 스핀 볼을 회전량이 적은 플랫성 톱 스핀 드라이브에 버금가는 위력으로 좀 더 안전하게 상대편 베이스라인을 향해 날려보낼 수 있게 했다.
베르누이의 원리와 마그누스의 힘에 대한 이해는(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좀 더 빠르게, 좀 더 회전이 많은 볼을 치면 강력하면서도 안전한 볼을 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고, 그 결과로 현대 테니스에서는 스핀량이 적은 플랫성의 톱 스핀보다 스핀량이 많은 헤비 톱 스핀이 대세를 이루게 됐다.
헤비 톱 스핀은 그립(포 핸드 그립이 컨티넨달,이스턴에서 이스턴, 웨스턴-Extreme Forehand Grip-으로), 스탠스(클로즈드, 뉴트럴에서 오픈 스탠스로)와 함께 현대 테니스의 대명사가 됐다. 현대 테니스를 대표하는 이 3가지는 결국 서두에서 언급했듯 2가지 과제에서 시작했다. 상대편에게 위력적이면서도 안전한 볼, 이 2가지 과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하며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현대 테니스라 부르고 있는 기술들 역시 시간이 흐르면 과거가 되고 어느 순간 클래식(Classic)으로 대변될 것이다.
발명에는 2가지가 있다 한다. 기존에 없던 획기적인 발명품과 기존 사용되는 것을 약간 변형한 발명품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가지에는 확실한 가치가 있다. ‘진화, '진보’다. 테니스 역시 발명과 다르지 않다.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기술이건, 기존의 틀에서 살짝 변형시킨 기술이건 현재를 탈피하여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선수가 결국은 테니스 역사를 쓴다.
--다음편엔 볼이 바운스된 후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알아 봅니다. 볼의 바운스는 거리 맞추기와 직접적인 관계가 성립합니다.---
<현대 테니스 강연회 안내>
과거에 얽매여 있으면 미래는 요원하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실력은 Up 됩니다.
더 테니스가 현대 테니스의 흐름에 대한 강연회를 엽니다. 세계 톱 레벨의 선수들이 현재 어떻게 테니스를 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정립해 드립니다.
1.일시: 2017년 2월 11일, 오후 2~5시(2hr 강연, 1hr 참가자 연속 동작 촬영 및 분석)
2.장소:경기도 광주 더 테니스 실내연습장.
3.참가인원: 10명.
4.참가비: 20만원(60캔 볼 1박스) /10만원(선물 증정)
5.문의: 더 테니스 방극종 (010-3448-9000)
기술 자문 : 박용국(NH농협은행 감독), 최천진(JTBC 해설위원), 이의권(토성초 감독),이재화(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부회장), 신태진(신태진 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