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루자가 8강에 진출했다. |
미샤 즈베레프가 앤디 머레이를 무찌르며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
남자 세계 1위 앤디 머레이가 즈베레프 형제의 복수에 희생양이 됐다. AO 남자 단식 본선에 자동 출전한 형 미샤(29세, 50위)와 동생 알렉산더(19세, 24위)는 함께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4라운드 문턱에서 동생 알렉산더는 스페인의 나달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동생 알렉산더의 패배에 형 미샤는 영국인 앤디 머레이에게 분풀이를 했다. 이로써 스물 아홉 동갑내기 앤디와 미샤의 상대전적은 미샤가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1번시드 앤디 머레이가 탈락했다. |
조코비치가 2라운드에서 떨어짐으로써 호주 오픈 우승컵이 눈 앞에서 어른거리던 머레이는 미샤의 공습에 세트 스코어 1:3(57 75 26 46)으로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 이로써 지난해 우승자인 조코비치, 준우승자인 머레이가 모두 8강에 오르지 못하는 대 이변이 일어나고 말았다.
2. 안젤리크 케르버가 쌓은 1위라는 성 굳기도 전에 무너지나?
전년도 챔피언이자 세계1위 케르버가 짐을 쌌다. 세계 1위 자리도 날아갈지 모른다. 호주 오픈이 끝날때까지 잠 못이루게 생겼다. |
지난 해 1월 굳건하게 왕좌를 구축하고 있던 미국인 세레나 윌리엄스는 독일인 안젤리크 케르버에게 일격을 당하고 상처를 입었다. 그 상처는 깊어졌고 9월, 세레나는 2013년 2월부터 184주 동안 굳건하게 지켜오던 자신의 성을 케르버에게 빼앗기고 왕좌를 내주고 말았다. 세레나는 자신이 일격을 당했던 호주에서 케르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대단위의 케르버 원정대를 조직했다. 원정대는 총 18명, 세레나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언니 비너스를 비롯 미국인 18명은 호주 멜버른으로 케르버를 정벌하기 위해 떠났다. 멜버른, 1차 시도에 7명, 2차 시도에 5명이 실패했다. 3차 시도에 다시 2명이 케르버에게 접근하다 실패했다.
코코 반더웨이,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스트로크를 날렸다. 흡사 남자선수를 보는듯 했다. |
14명의 희생 끝에 드디어 코코 반더웨이(25세, 35위)가 케르버를 눈 앞에 뒀다. 2008년부터 프로페셔널 세계에 뛰어들어 실전경험을 쌓아온 185cm/70kg의 반더웨이는 케르버를 향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그녀의 몸놀림(서비스, 스트로크)은 흡사 남자와도 같았다. 케르버는 과거 반더웨이와 2번 맞닥뜨려 모두 물리친 경험이 있었으나 ‘최고의 공격이 최고의 수비다’라는 말처럼 강한 공격을 퍼붓는 공격자를 당할 수가 없었다. 결국 끈질기게 수비하며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방패 전법의 케르버는 남자들이나 휘두를 수 있는 큰 칼을 앞세운 반더웨이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결과는 0:2(26 36)로 처참했다.
호주오픈 우승컵을 안으면 세계 1위에 다시 복귀한다. |
반더웨이가 케르버 원정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세레나는 웃음이 절로 났다. 이제 이곳(호주)에서 착실하게 몸 관리만 잘 한다면 성문을 열 수 있는 키를 다시 획득하고 지난 해 잃었던 자신의 성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자신이 조직했던 케르버 원정대원이 세레나에게 배신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3. 페더러, 니시코리 이기고 8강 선착.
최고랭킹 76위까지 올랐던 페더러 와이프 미르카, 3살 연상으로 2009년 4월 결혼했다. 페더러 곁엔 항상 미르카가 있다. |
니시코리가 후지산(3,776m)을 등에 업고 페더러 정벌에 나섰으나 알프스의 융프라우(4,166m)를 넘지 못하고 실패했다. 페더러와 니시코리는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3시간 24분만에 페더러가 니시코리를 세트 스코어 3:2(67<4> 64 61 46 63)로 니시코리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페더러는 4강에, 니시코리는 8강에 진출했었다.
페더러는 8강에서 머레이를 짐싸게 만든 미샤 즈베레프와 4강을 두고 겨룬다. 로저 페더러와 미샤 즈베레프의 상대 전적은 2대0으로 페더러가 앞서있다.
4.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했던 이은혜 2라운드 진출 실패
주니어 여자 단식 1라운드에 진출했던 중앙여고 이은혜 선수가 세트 스코어 1:2(63 26 26)로 역전패 하며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4년 호주오픈 우승자 바브링카, 바브링카와 나달의 재대결이 일어날 수 있을까? |
5. AO 7일차 16강 결과와 8강 진출자 및 8일차 일정.
남자 단식 4라운드 결과 및 8강 진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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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8일차, 남자단식 4라운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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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O라이브 방송 일정
JTBC3fox스포츠에서 오후 4시부터 라이브 중계합니다. 밀로스 라오니치와 나달의 경기가 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