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명료 AO소식(17)
1. 로저 페더러(스위스, 35세, 17번시드)가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31세, 4번시드)를 세트 스코어 3대2(75 63 16 46 63)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페더러는 호주오픈에서 2010년 우승 후 줄곧 4강을 넘지 못했다. 페더러는 인터뷰에서 “다시 5개월을 걷지 못하더라도 이곳에 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경기는 스코어도 제대로 확인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흘러갔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30세, 9번시드)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25세, 15번시드)의 승자와 결승에 붙는다.
2. 두 명의 미국인이자 자매인 비너스와 세레나가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비너스는 자국의 코코 반더웨이(미국, 25세, 35위)에게 2대1(67 62 63)으로 역전승했다. 비너스가 결승에 오른 것은 2003년 결승 이후 14년만이다.
세레나 역시 언니인 비너스가 결승에 오른 후 미르야나 루치치 바로니를 세트 스코어 2대0(62 61)로 비교적 손쉽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3. 세레나와 비너스는 2003년 호주오픈에서 결승에 올라 세레나가 언니 비너스를 누름으로써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두 자매의 매치는 총 22번 이루어졌고 15승 7패로 세레나가 앞서있다. 2010년 이후로는 세레나가 비너스에게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둘의 가장 최근 매치는 2015년 US오픈 8강으로 그때도 세레나가 2대1로 승리했다. 세레나와 비너스의 결승전 매치는 총8회가 있었다. 결승전 상대전적 역시 세레나가 6승2패로 앞섰다. 둘의 마지막 결승전 매치는 2009년 윔블던이었다.
4. 오늘의 경기 일정과 라이브 중계.
오늘은 남자 단식 4강 2번째 매치 라파엘 나달과 드미트로피, 그리고 여자복식 결승전을 JTBC3fox스포츠에서 라이브 중계한다.
오후 2:00 여자복식 결승 : 훌라비치코바. 펑슈아이 vs 마텍 샌즈, 루시 사파로바
오후 5:30 남자 단식 준결승 : 나달 vs 드미트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