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의 포핸드는 회내, 회외 작용의 복합체다.
볼에 파워를 싣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1. 라켓의 무게를 높인다(무조건 무거운 라켓의 의미가 아닌 적정한 라켓의 중량, 라켓의 탄성, 스트링 등)
2. 스윙 스피드(몸의 회전력, 라켓의 가동 범위 등...에 의한)를 높인다.
내전(內轉, pronation)과 외전(外轉, supination)의 이해
중립, 내전, 외전의 이해. 엄지손가락이 몸 밖으로 돌리면 외전, 몸 안쪽으로 돌리면 내전이다. |
현대 테니스에서 추구하는 테이크 백은 간결함이라고 지난 번에 언급했다. 간결한 테이크 백은 큰 동작의 테이크 백(회전력이 큰 테이크 백)에 비해 볼에 파워를 싣는 데는 당연 불리하다. 테니스에 있어서 작은 회전력에 비해 큰 회전력이 더 큰 파워(에너지)를 얻기 때문이다. 페더러는 간결한 테이크 백에서 오는 파워의 불리함을 테이크 백에서 임팩트 후까지 회내 동작과 회외 동작을 연속적으로 실행함으로써 보완한다.
페더러가 테이크 백 후 백 스윙으로 넘어가고 있다. 오른손과 왼손 모두 회내 작용을 한 모습이다. |
포핸드 동작에서 회내, 회외 동작은 백 스윙으로부터 임팩트, 그리고 피니시 동작에 이를때 까지 더 빠른 라켓 가속력을 얻게 만들어 준다. 처음에 언급했듯 라켓의 가속력은 볼에 파워를 싣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준비자세, 중립으로 부터 시작한다.
조코비치의 테이크 백 모습이다. 조코비치 팔의 회내 작용은 페더러와 차이점을 보인다. 오른손은 페더러와 같이 확연하게 회내 작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왼손은 회내 작용이 아닌 회외 작용을 하고 있다. 페더러는 회내, 조코비치는 회외 작용이다. 이로 인해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어깨 위치(어깨와 팔의 높이)가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페더러에 비해 조코비치가 현저하게 낮다. 니시코리도 조코비치와 같이 왼손이 회외 작용을 한다.
기술자문 김춘호(국군체육부대 감독) 박용국(NH 농협은행 감독) 신태진(신태진 아카데미 원장) 양주식(중앙여고 감독) 이의권(토성초 감독) 이재화(KTCF 부회장) 최천진(JTBC 해설위원)-가나다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