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볼 중 볼이 굴러들어 왔을 때 렛(Let)? 노(No).
레퍼리 – 볼이 날아가고 있는데 왜 렛을 선언 했습니까?
주 심 – 종이가 날아왔기 때문입니다.
레퍼리 – 그 종이가 B선수가 볼을 칠 때 방해를 줬습니까?
주 심 – 아닙니다. 볼이 날아가는 도중에 들어왔기 때문에 임팩트시는 방해를 주지 않았다고 판단됩니다.
레퍼리 – 그럼 B선수가 친 볼이 정상적으로 임팩트가 된 것이라 생각합니까?
주 심 – 분명 그렇다고 판단합니다.
레퍼리 – 그런데 왜 볼이 코트에 떨어지기도 전에 렛을 선언했습니까?
주 심 – 네? 종이가 날아 들어와서…
레퍼리 – 이런 경우 최종적인 판단은 볼이 코트에 바운스 된 후에 판단해야 합니다. B가 친 볼이 아웃이 되었으면 그 볼은 아웃이고, 인이 된다면 그 때 렛을 선언해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부산챌린저에서 있었던 국제심판 C씨의 이야기를 풀어 썼다. 우리는 볼이 살아 있을 때 ‘볼’이나 ‘종이’등 경기에 방해되는 물건이 코트에 들어오면 바로 ‘렛’을 부른다.
위 부산챌린저의 예처럼 코트에 들어오는 방해물이 임팩트시 방해를 주지 않았으면 ‘렛’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볼이 떨어진 후 판단해도 결코 늦지 않다. 그 볼이 라인 안에 들어오면 그 때 렛을 부르면 된다. 만약, 그 볼이 아웃 됐다면 그냥 아웃이다.
여기서 렛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타임(Time)’이다. 여기서 타임은 임팩트를 할 시점에 방해물이 방해를 줬느냐 아니냐의 시간을 말한다.
다시 한 번 정리 하자면.
1. 방해물이 들어 온 것을 인지 하고도 볼을 쳤으면 그 샷에 대한 것은 인 플레이다. 볼이 들어온 것을 인지하고도 쳤으면 방해를 받지 않았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복식 역시 같다. 자신의 코트에서 내가 이미 친 볼에 대해서 나의 파트너가 콜을 할 수 없다. 단, 상대편이 ‘렛’을 부르면 그때 플레이가 중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