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선수가 키 큰 선수 이기는 방법 - 서비스.

지난 시간에는 테니스 선수들의 매치에서 키 작은 선수가 키 큰 선수를 이기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 기술 기사의 가장 큰 핵심은 ‘리턴’에 있다고 했다.

키 작은 선수는 키 큰 선수의 강점인 서비스를 어떻게든 리턴 해 내야 한다.


  테니스는 승리 법칙이 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법칙 중의 하나가 ‘최대한 네트보다 높은 곳에서 임팩트 하라’다. 서비스건 스크로크건, 발리건, 스매시건 간에 네트로부터 높으면 높을수록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진다. 높은 곳에서 임팩트 할수록 낮은 곳에서 임팩트 할 때에 비해 볼이 코트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보낼 수 있는 각)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키가 큰 선수들의 장점에 서비스가 꼭 들어가는 이유, 키 작은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타점에서의 임팩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키 작은 선수들이 키 큰 선수들을 상대할 때 가장 효과적인 서비스는 무엇일까? 그것은 슬라이스 서비스다.

니시코리 케이, 세계랭킹 5위. 그의 체격은 177cm/75kg이다


 
키 큰 선수들에게 바닥에 바운스 된 후 튀어 오르는 스핀 서비스는 높은 타점에서 때리기 딱 좋은 서비스가 된다. 서비스 박스 양 꼭지점으로 잘 들어갔다 해도 긴 리치는 상대적으로 수비(리턴)의 범위를 넓게 만든다.




보편적으로 키 큰 선수들이 리턴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서비스는 높게 튀어 오르는 스핀 서비스가 아니다. 네트를 살짝 넘어가면서 바닥에 낮게 깔리는 서비스, 이것이 키 큰 선수들이 가장 블편하고 까다로워 하는 서비스다.


 키가 크다는 것은 중심 타점이 높아 볼을 보낼 수 있는 각이 많아져 키 작은 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분한 장점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키 큰 선수들의 높은 중심 타점은 낮은 볼에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바닥으로부터 1m높이로 튀어 오른 볼에 대해 키 큰 선수들은 키 작은 선수들에 비해 몸을 더 많이 낮춰야 한다. 볼이 바닥에 낮게 깔리면 깔릴수록 키 큰 선수들의 중심축은 더 많이 낮아져야 하고, 평상시 샷을 치는 범위에서 더 많이 벗어난다.


좋은 중심축, 좋은 밸런스에서 좋은 샷이 나온다. 모든 샷에 있어 평상시의 중심축(좋은 중심축을 갖고 있을 시)을 벗어나 샷을 하게 되면 좋은 샷이 나올 확률은 그만큼 줄어든다.


 
 키 작은 선수가 키 큰 선수를 만났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써 먹을 수 있는 볼은 바닥에서 튀어 오르지 않는 낮은 볼이다. 낮게 깔리며 사이드로 빠져나가는 슬라이스 서비스, 키 작은 선수가 키 큰 선수를 만났을 때 이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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