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카타 신인부 1위, 오픈부 3위를 차지한 안양 한우리 클럽의 김경언 선수의 서비스(사진 안양 한우리배) |
제보자 -안녕하세요? 방기자님!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더 테니스 - 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제보자 - 저는 인천에 살고, 심판 활동을 하고 있는 A라고 하는데요…얼마 전 인천에서 있었던 경기의 결승전을 봤어요. 그런데 풋 폴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김경언 선수 발 확대. 풋 폴트를 하지 않기 위해 베이스라인에서 떨어져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
제보자 - 네, 상황을 설명 하자면요. 서버가 서비스를 넣으려고 토스를 했어요. 아직 라켓으로 볼을 임팩트는 안 했구요. 그런데 심판이 풋 폴트를 불러 버렸어요.
제보자 - 그렇죠? 저도 심판 교육 받을 때 임팩트를 하기 전에는 ‘풋 폴트’ 콜을 하면 안 된다고 배웠어요
더 테니스 – 네. 맞아요.
제보자 – 퍼스트 서비스였는데, 그 서비스를 심판으로부터 풋 폴트 당해서 세컨 서비스를 넣었고, 결국 더블 폴트를 하고 포인트를 잃고 말았고, 최종적으로 경기에 패했어요. 억울한 경우가 된 거죠.
풋 폴트를 하지 않기 위해 한 걸음이나 뒤에서 스탠스를 하는 김미영 선수. |
즉, 토스를 수 십, 수 백번 하더라도 임팩트를 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포인트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다만, 토스를 하고 임팩트를 하지 않는 이유에 특별한 사유가 없다 판단되면 심판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한다.
- 포인트가 끝나고 허용된 20초 이내에 다음 포인트를 위해 볼을 치지 않으면 타임 바이얼레이션, 또는 코드 바이얼레이션을 부과한다. 엔드 체인지시는 90초, 세트 브레이크시는 120초다- 이 룰에 대한 조건은, 시간을 지체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다.
동호인 선수가 토스를 하고 임팩트 동작에 들어갔다. 서비스 동작이 매우 매끄러운 것으로 보아 실력자로 보인다. 그러나 베이스라인을 살짝 밟고 말았다. 서비스 동작에 들어 갔으나 아직까지는 포인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임팩트를 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풋 폴트 콜'을 하면 안 된다. |
임팩트를 했다. 임팩트를 하는 순간 서비스는 효력을 발휘한다. 풋 폴트 콜은 라켓에 볼이 무조건 임팩트 된 후에 해야 한다. |
여기서 주의 할 것은 ‘서비스 동작에 들어가지 않으면’ 이 아니다. ‘볼을 치지 않으면’이다. 라켓으로 볼을 어떻게든 맞추지 않으면 그 동작은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따라서, 베이스라인을 밟고 서비스 동작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임팩트를 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넣은 것이 아니기에 ‘풋 폴트’가 아니다.
라인을 밟고 서비스 동작에 들어 갔건, 서비스 동작 중에 라인을 밟았건 ‘임팩트’직 후에 ‘풋 폴트’ 콜을 해야 한다. 볼에 대한 콜도 그렇다. 바닥에 바운스 된 후에 콜을 해야 한다.
'콜'에는 적정한 시간이 있다. 그 적정한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
모든 콜을 할 때, 행위의 시작 점, 종료 점을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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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