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인의 조건 - 아름다움, 여성스러움, 후덕함.

 

비트로배 제42회 전국화곡어머니테니스대회가 이틀간 열렸다. 참가 내외빈과 개회식의 국민의례.

 

비트로배 제42회 전국화곡어머니 테니스대회(대회장 이수령, 이하 화곡배)가 부천종합운동장 및 보조코트에서 열렸다. 4월18일(화) 진행된 개회식에는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 춘천소양강배 한광호 대회장, 학산 비트로 최창국 상무 및 임직원 등 내외빈을 비롯 국화부 참가 선수 2백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수령 대회장(좌), 최창국 (주)학산 상무(중), 대테 곽용운 회장(우)이 대회사, 축사를 하고 있다.


  
개회식에서 화곡배의 이수령 대회장은 “많은 분들이 화곡배를 사랑해주신다. 그 관심과 사랑에 부끄럽지 않은 화곡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화곡배를 22년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고 있는 ㈜학산 비트로를 비롯 후원자분들, 그리고 대회 참가자들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대회사에서 말했다.

개회식에서 화곡클럽은 21년간 끊임없이 화곡배를 후원해주고 있는 (주)학산에 감사의 선물을, 40~41회의 송선순회장에게 공로장을, 구연우 선수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학산 비트로 이원목 회장은 “비트로 화곡어머니 테니스대회가 전국 어느 대회보다도 동호인들에게 사랑받고,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42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동호인 여러분과 전임 회장단부터 실무진까지 한결 같은 마음으로 테니스를 사랑하는 화곡 어머니테니스클럽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축사를 했다.

42회 비트로배는 국화 130, 개나리 240팀이 참가하여 열전을 벌였다.

42회라는 역사가 말해주듯 화곡배는 어머니대회의 대명사가 됐다. 전국의 테니스 좀 친다는 어머니들은 화곡배에 참가하기 위해서 새벽 밥 먹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올해도 개나리, 국화부 두 부서에 370팀이 참가했다.


 화곡배의 원래 일정은 4월 17일(월)에 개나리, 18일(화)에 국화부였다. 그러나 우천 예보로 개나리부는 19일(수)로 연기되어 열렸다. 18일 진행된 국화부 역시 대회가 한창 진행중인 12시가 넘어 쏟아지기 시작한 비로 인해 중단, 논의 결과 21일(금)로 연기됐다.

화곡배 국화부가 열린 18일, 오후에 비가 쏟아졌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자 코트를 정리 했으나 다시 많은 비가 내림으로써 대회는 연기됐다.

 경기가 21일로 연기되자 지방에서 올라온 국화부 선수 몇 몇은 대회본부측에 시간과 교통비에 따른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대회본부측은 “기상청의 우천 예보는 있었으나 비의 양이 매우 적었다. 부천 코트가 하드 코트이기 때문에 적은 양의 비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회 진행을 강행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내릴 줄은 예상치 못했다. 대회 연기 문제로 기상청에 물어보니 부천지역은 국지성 호우였다. 국지성 호우는 자신들도 제대로 예측하기 힘들다고 했다”며 대회 연기로 인해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참가자들에게 전했다.

(주)학산 비트로의 최창국 상무와 임직원들. 화곡배는 비트로에서 가장 크게 신경쓰고 있는 대회중의 하나로 21년동안 후원하고 있다.

1976년 최초로 여성들을 위한 대회를 열었던 화곡클럽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대회를 거르지 않고 42년동안 화곡배를 개최하고 있다. 1회부터 18회까지는 서울시어머니테니스대회로, 19회부터는 전국어머니대회로 확대 개최했다. 비트로배라는 대회 타이틀은 97년부터 ㈜학산 비트로의 후원을 받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올해에도 비트로는 정가 6만원 상당의 비트로 정품 가방을 참가품으로 내놓았다.



 화곡인의 조건으로 ‘아름다워야 하고, 여성스러워야 하고, 어머니다운 후덕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화곡클럽 회원들은 80세가 넘은 고문으로부터 30대까지 약 6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화곡클럽 회원들.

개나리부 입상자들.

국화부 입상자들.

화곡클럽 임원진 및 역대 회장.

화곡클럽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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