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대회 1부 부천시, 2부 안성시 종합우승.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가 지난 4.25~27일(3일간)까지 화성시 동학산 체육공원을 비롯 관련 보조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화성시에서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가 열렸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부천시팀

 경기도 31개 시,군 대표가 참가한 테니스 대회는 시,군의 인구수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린다. 동학산 체육공원에서 열린 1부리그는 남자15개 시, 여자는 고양시와 파주시가 참가하지 못해 13개 시가 참가했다. 2부는 남,녀 16개 시,군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화성시청 테니스장에서 경기를 펼쳤다.


2단1복 단체전인 경기도 체육대회는 동호인 대회의 경기방식인 5:5 타이브레이크가 아닌 6:6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각 시군은 선수 구성을 실업선수팀, 은퇴선수팀과 동호인팀으로 구성했고, 시군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남자 2부 우승, 여자 3위를 차지해 2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안성시

 남자부 우승은 부천시가 차지했다. 남자부 경기에서 부천시의 신건주 선수가 먼저 1승을 올렸고, 두 번째로 이재문 선수가 출전했다. 이재문선수(국가대표)는 몸살로 인해 전날 링거까지 맞은 상태였기에 컨디션이 좋을리 없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되며 부천시 응원단의 애간장을 녹였다. 그러나  이재문 선수가 뒷심을 발휘해 고양시팀 선수를 6대4로 누르자 부천시 선수단은 환호성을 질렀다.  부천시의 한 임원은 "부천시의 종합우승은 출전이래 처음"이라며 출전 선수들을 치하했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부천시는 남자부 우승에 힘 입어 1부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

여자부 1부 우승 수원시

 여자부는 수원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4강전에서 성남시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후 올라왔던 수원시는 개최지인 화성시와 붙은 결승전에서 김나리와 홍승연 선수가 2승을 선취함으로써 예상보다 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이슈는 안산시의 박미화(원곡초 코치, 44세)선수와 윤일상(21)선수였다. 이 둘은 모자지간으로 박미화 선수는 여자선수로, 윤일상 선수는 남자선수로 출전했다. 윤일상 선수는 8강전 화성시와의 대전에서 매치 포인트 위기를 극복하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역전승하며 안산시의 4강 진출에 공을 세웠다. 어머니인 박미화 선수는 "매치포인트에서도 아들이 잘 극복해 낼 것이라 굳게 믿었다"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아 소감을 말했다. 

 

경기도 체육대회에 함께 출전하며 눈길을 끌었던 박미화, 윤일상 선수. 둘은 모자지간 이다.


 시군 대회는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의 명에를 걸고 대표로 출전하기에 과열되기 쉽다. 대회를 진행했던 조동민 레프리는 "과거의 대회는 크고 작은 시비가 많았는데 이번 대회는 큰 문제 없이 원만하게 잘 진행된것 같다"며 경기도 체육대회에 대해 언급했다.


경기도 체육대회 경기결과
남자부

1부- 우승 부천시,  준우승 고양시,  3위 시흥시.안산시
2부- 우승 안성시,  준우승 연천군,  3위 양주시.양평군

여자부

1부- 우승 수원시 준우승 화성시 3위 성남시.안양시
2부- 우승 포천시 준우승 양주시 3위 하남시.안성시


기사/사진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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