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배 안양원클럽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대회장 한동희, 이하 안양원배)가 4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카토랭킹 A그룹인 안양원배는 24일(수) 개나리부를 시작으로 26일(금) 국화부, 27일(토)에 통합신인부가 8강전까지 진행됐고, 28일(일)에 통합오픈부와 함께 각부서 4강전과 함께 결승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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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윌슨배 안양원클럽 전국테니스대회가 4일간 펼쳐졌다. |
매주 수요일 저녁 안양 종합운동장 코트에서 운동하고 있는 '원' 클럽이 만든 안양원배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안양원배는 전통적으로 우승 상패를 주물 동판(銅板)으로 제작해 수여하고 있다. 모든 트로피가 노력의 의미를 담기에 그만한 빛을 발하지만 특별 제작한 우승 동판은 참가 동호인들이 더 큰 욕심을 내기에 충분한 위용을 갖췄다. 동으로 만든 것이기에 무게도 장난이 아니다. 시상식 진행을 본 전두문 대회진행위원장은 “엘보 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라는 농담까지 했다. |
개나리부 우승자 . 김창희, 최정화 선수. 안양원클럽의 우승트로피는 주물동판이다. |
각 부서 우승자들은 우승 동판을 받아 들고 활짝 웃었고 시상식에 선 준우승을 비롯 입상자들은 우승자들을 향한 부러운 눈빛을 숨기지 않았다. 그 우승 동판의 주인공들은 통합오픈부 김성철(안산청록)/원상희(안산청록) 페어, 국화부 최선경(안양어머니)/김용주(안양어머니, 안양한아름)페어, 개나리부 김창희(수원어머니),최정화(수원어머니), 통합신인부 강정석(시흥거모, 배곧)/조성태(시흥옥구, 배곧) 페어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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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원클럽은 결성된지 24년됐다. 30여명이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수요일에 모여 볼을 친다. |
안양 원 클럽은 1998년에 창단되어 올해로 24년 됐다. 안양지역에서 나름 볼을 좀 볼 줄 안다는 동호인들이 모였고, ‘톱(Top) ‘하나(One)가 되자’라는 의미를 담아 클럽 이름은 ‘원’으로 지었다. 어느 정도 클럽이 자리를 잡자 회원들은 ‘우리끼리 즐기는 것’을 벗어나 테니스로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것이 원 클럽 전국테니스대회를 만들었다.
안양 원 클럽배의 올해 참가팀수는 510팀이다. 지난해 열렸던 베테랑부가 올해는 열리지 않았음에도 지난해의 참가 팀 수를 유지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안양원배 한동희 대회장은 “안양 원클럽배는 이미 동호인들 사이에 좋은 대회, 깔끔하게 진행하는 대회로 소문이 나 있는 대회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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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인 한동희 안양원클럽 회장(좌)과 카토 이기재 회장(우). 카토 이기재 회장이 안양원배에 옥화(玉華)를 전달하고 있다. |
안양원배는 올해 4강을 일요일 통합오픈부와 함께 진행했다. 종합운동장 코트의 좌석이 선수, 응원 온 갤러리들로 꽉 찼다. 전두문 대회진행위원장은 “입상하고 우승하는 것은 정말 축하 받을 일이다. 그런데 당일 날 모두 끝내면 남아있는 몇 명만 그 자리에 함께하고 그들만의 자리가 되고 만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는 자리를 만들고자 4강부터 따로 하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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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부 결승전이 열린 일요일에는 많은 갤러리들이 참여해 응원과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
개나리, 국화, 통합신인부와 함께 오픈부까지 함께 진행이 됐으나 결코 혼잡하지 않았다. 20회를 진행해오는 동안 노하우가 그만큼 축적됐다는 의미다. 대회 진행하는 동안 1백여점이 넘는 행운권 상품도 준비해 각 부서마다 추첨해 선물을 안겼다. 윌슨배 타이틀이 붙은 만큼 윌슨 옷을 입고 참가한 선수를 상대로 베스트 드레서 포토상, 그리고 각 부서 최다 참가 클럽, 전 부서 최다 클럽 참가 클럽상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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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어머니회가 개나리부와 전체 최다 참가클럽상(전체25명참가)을, 안양한우리 클럽이 오픈부 최다 참가상을 받았다. |
원 클럽의 한동희 회장은 “올해 참가해 주신 동호인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많은 것을 준비한다고 했으나 부족함이 없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해해 주시길 바라고, 내년에는 더 많은 준비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 내년에도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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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부 입상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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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부 입상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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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인부 입상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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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오픈부 입상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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