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선택, 동호인들이 알지 못해 놓치는 한가지.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토스다. 토스에서 이긴 선수/팀은 다음 3가지 중 하나의 우선 선택권이 있다.

2017 부산오픈 결승전 코인 토스 모습, 주심이 코인을 공중으로 던지고 있다.  

1) 매치의 첫 게임에 서버 또는 리시버가 되는 것, 이 경우 상대는 매치의 첫 게임에 코트의 엔드를 선택해야 한다.


2) 매치의 첫 게임에 코트의 엔드를 선택하는 것, 이 경우 상대는 매치의 첫 게임에 서버 또는 리시버가 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3) 상대가 위 두 사항 중 먼저 선택하도록 요구 하는 것.


국제적인 경기에서 토스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동전(코인)이다. 동전, 즉 토스의 도구로 동전을 사용하기에 코인 토스라 부른다.  코인 토스는 선수들에게 동전의 앞, 뒷면을 선택하게 한 후 동전을 던져 바닥에 떨어진 동전의 면을 보고 그 면을 선택한 선수에게 선택의 우선권을 주는 방법이다. 동호인들이 일반적으로 많이하는 토스는 가위바위보로 이것 역시 토스 방법의 하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위 3가지의 내용을 풀이해 보면,


1번항에서 ) 코인 토스에서 이긴 선수가 서비스나 리시버를 선택 했다면

 코인 토스에서 진 선수는 코트의 엔드를 선택할 수 있다. 즉, 상대편이 서비스를 선택 했다면 리시브하기 좋은 엔드 위치, 리시버를 선택했다면 서비스 넣기 좋은 엔드를 선택할 수 있다.


2번항에서) 코인 토스에서 이긴 선수가 코트의 엔드를 선택했다면

코인 토스에서 진 선수는 서버나 리시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코트의 엔드를 선택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햇볕의 위치나 바람의 방향, 리턴을 더 좋아한다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을 복합적으로 생각해서 선택하게 된다.
상대편이 코인토스에서 이긴 권리로 코트의 엔드를 먼저 선택했다면, 자신이 서비스나 리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동호인 국화부 선수들이 대회 결승전에서 가위바위보로 토스를 하고 있다.

  우리는 상대편이 코트의 엔드를 선택했을 경우 보편적으로 서비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상대편이 코트의 엔드를 선택했다 해서 서비스를 먼저 넣고 싶지 않은데 꼭 먼저 넣을 필요는 없다. 상대편이 선택한 코트 엔드의 반대편에서 서비스를 넣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리시브를 하는 것이 좋은지를 생각해서 서비스나 리시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3번항) 서비스나 리시브, 코트의 엔드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상대편에게 양보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과거 더 테니스에서 언급했으나 동호인들이 엔드 체인지(첫 게임 후, 매 게임의 합이 홀수 일때 네트를 기준으로 선수들의 위치를 상호 교환하는 것) 를 코트 체인지라 부르는데 꼭 고쳐야 할 용어다.



-------------------------------------------------------------------------


이전화면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