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에서 서비스를 선택해야 하는 확실하고 실질적인 이유.

 토스는 매치가 시작 되기 전 첫 게임의 서비스와 리턴을 누가 할 것인지 결정하는 방법이다. 토스에서 이겼을 경우 선택권은 3가지다.

1. 매치의 첫 게임에 서버 또는 리시버가 되는 것.
2. 매치의 첫 게임에 코트의 엔드를 택하는 것.
3. 상대에게 위 두 가지 중 먼저 선택하도록 요구 하는 것.


게임에서 서비스를 먼저 넣을 것인지, 아니면 엔드(코트의) 위치를 먼저 선택할 것인지는 은근히 고민되는 것 중의 하나다. 토스에서 서비스와 리턴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1. 그날의 컨디션,
2. 웜 업의 유무와 근육의 상태
3. 날씨 - 햇볕의 위치, 바람의 방향
4. 서비스와 리턴 둘 중 무엇이 더 자신 있는가

서비스를 선택할 것인지, 엔드를 선택할 것인지 판단에 햇볕을 비롯 기상 조건도 충분히 고려의 대상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서비스를 먼저 넣을지, 아니면 엔드를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선택권이 자신에게 있을 경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서비스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심리적인 이유와 실질적인 것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우한 오픈의 토너먼트 디렉터로 변신한 리나가 2014년 호주오픈에서 서비스를 넣고 있다.


1. 서비스는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는 첫 번째 공격이다.

2. 서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나간다고 했을 때, 앞서가는 선수가 심리적으로 더 안정적이다.


위 두 가지가 심리적인 요인으로 본다고 하면 실질적으로 유리한 것을 찾아보면(6대6 타이브레이크)


상대편의 첫 번째 서비스를 브레이크 시키고 나머지 게임을 모두 지켰을 경우
- 서비스 먼저 넣었을 경우: 총 9게임을 하게 되고 게임 스코어가 6-3으로 끝난다.
- 서비스를 뒤에 넣었을 경우: 총 10게임을 하게 되고 게임 스코어가 6-4로 끝난다.

서비스를 먼저 넣은 경우 게임수는 9게임(6-3) 서비스 횟수는 5회 vs 4회가 된다.

서비스를 뒤에 넣은 경우 게임수는 10게임(6-4)이 되고 서비스 횟수는 5회 vs 5회가 된다.

 먼저 서비스를 넣은 선수가 뒤에 넣는 선수의 첫 번째 서비스를 브레이크 시켰을 경우 최종 게임 스코어는 6-3이 된다. 이때 먼저 서비스를 넣은 선수는 5번의 서비스를, 뒤에 넣는 선수는 4번의 서비스를 넣은 상태다. 즉, 뒤에 서비스를 넣는 선수는 공격이라 할 수 있는 서비스 권을 무조건 1회 박탈 당하는 결과가 생긴다. 반면, 서비스를 뒤에 넣는 선수가 먼저 넣은 선수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시켰을 경우, 두 선수 모두 5회씩의 서비스를 넣게 되고 게임 스코어는 6-4가 된다.


서비스를 뒤에 넣은 선수가 불리한 것은 8게임까지 계속된다.

이 상황은 뒤에 서비스를 넣는 선수가 4번째(예시 7,8) 서비스를 넣을 때까지 동일하게 지속된다. 즉, 8게임 째 까지 뒤에 서비스 넣는 선수가 한 게임이라도 브레이크를 당했을 시 세트의 총 게임 수는 홀수(6-3)로 끝나게 되고, 상대편에 비해 자신의 서비스 게임 한 게임을 하지 못하고 박탈 당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비로소 즉 5번째 서비스에 들어서야 둘은 동등해진다.


그 불리함이 끝나고 비로소 서비스 게임 수가 동률이 되는 순간은 5번째 서비스를 넣는 순간부터다(예시 9,10). 5번째 서비스 이후에서야 두 선수 모두 서비스를 5번씩 넣게 되고 게임 수는 10게임, 게임 스코어도 6-4 또는 4-6이 된다.



토스에서 이긴 것은 선택의 권리를 우선 주는 것이다. 서비스를 먼저 넣는 것에 큰 무리가 없다면 1세트 매치의 경우는 최대한 서비스를 먼저 넣자. 심리적인 이유와 함께 게임 수에 실질적인 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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