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프랑스오픈 우승 오스타펜코, 미녀 테니스선수 부샤르 출전.

  국내 유일의 WTA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총상금 25만달러)에 올시즌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랭킹 12위)가 출전한다. 또한 ‘제2의 마 리아 샤라포바’로 불리며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유지니 부샤르(캐나다 70위)와 이 대회 최근 2년간 우승자인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 38위),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 64위)도 나란히 출전을 확정하는 등 근래에 보기 드문 강자들이 대거 나서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017 제14회 KEB하나은행코리아오픈 출전 명단에 오스타펜코가 이름을 올렸다.사진:2017윔블던 홈페이지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현역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이 출전하기는 지난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윔블던 단식 우승 직후 모습을 드러낸 이래 14년 만이다.


 오스타펜코는 올해 20살로 어린 나이지만 2014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투어 대회에서 세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잠재력을 과시해 왔으며 올해 드디어 자신의 투어 대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한 패기 넘치는 신예다. 프랑스 오픈 우승 당시 여자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앤디 머레이보다도 강력하고 빠른 평균시속 122킬로 미터의 폭발력 있는 포핸드로 여자 단식 무대를 초토화시켰다. 세계 여자테니스 전문가들 사이에서 차세대 주자의 선두로 인정받고 있는 오스타펜코가 코리아오픈 출전 명단에 포함 되면서 국내 테니스인들에게 샤라포바의 첫 등장 당시와 비견되는 센세이션을 기대하게 한다.
 

2015년 US오픈에서 뛰고 있는 유지니 부샤르.



  오스타펜코와 함께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부샤드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미녀 스타다. 지난 2014년 호주오픈 4강에 이어 윔블던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녀 스타로 떠올랐다. 세계랭킹 5위까지 올라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흥행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부상 등으로 인해 랭킹이 많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품성 높은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올해 대회에는 세계 100위 이내 선수 25명이 출전, 그 어느 때 보다 쟁쟁한 필드가 구 성돼 2004년 창설 이후 14번쩨 우승컵을 놓고 뜨거운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단식 본선 32드로, 복식 본선 16드로로 열리며 예선 참가 선수 포함, 세계 39개국 약 200 여명이 출전한다. 
 

장수정(사랑모아통증병원 후원)


  주요 한국 선수로는 현재 해외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수정(137위), 한나래(229위) 등이 본선 와일드 카드로 출전이 예상된다. 장수정은 2013년 이 대회에서 8강에 진출, 역대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고 한나래도 2014년 16강에 오른 바 있어 올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4년 첫 대회부터 줄곧 대회를 주최하며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JSM의 이진수 대표는 “코리아오픈은 국내 유일의 투어 대회로 세계적인 선수를 키울 수 있는 대회이자 국내 주니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라고 강조하고 "이 대회를 통해 우리 여자선수 중에도 남자의 정현 선수처럼 세계 100위 이내의 선수가 나와서 국내 테니스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킴과 동시에 새로운 비젼과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은 2004년 한솔 그룹의 후원을 시작으로 KDB금융그룹, 기아자동차 등의 도움을 받아오다가 지난 2년간 타이틀 스폰서가 없어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이 올해 새롭게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하면서 양적, 질적으로 보다 향상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 체육회도 발벗고 나섰다. 현재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 체육회는 남자 테니스의 미래인 이덕희 선수와 ATP 서울오픈 국제 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후원하면서 대한민국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코리아오픈은 그 동안 초대 챔피언인 마리아 샤라포바를 비롯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옐레나 얀코비치, 아나 이바노비치(이상 세르비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등 수많은 전세계 랭킹 1위 출신들이 출전, 대회를 빛낸 바 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이번 코리아오픈에

관전의 재미와 함께 판정의 정확성을 기할 수 있는 호크아이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스타 선수들의 팬싸인회와 함께 동호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많은 행사가 계획되어 있고, 스포츠용품 및 스포츠의류할인판매 등 볼거리, 먹거리 등도 푸짐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코리아오픈. 사진: 윔들던 홈페이지/ 방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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