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인구 추이
| ||||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81.3세로 OECD평균인 80.2세보다 높다.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14%이상)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20.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우리나라 생활체육동호인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표1>생활체육동호인클럽 및 수의 변화
연도 |
클럽수(개) |
동호인수(명) |
인구대비(%) |
2010 |
97,815 |
3,085,879 |
6.0 |
2011 |
74,784 |
3,081,448 |
6.0 |
2012 |
81,882 |
3,646,013 |
7.1 |
2013 |
90,386 |
4,131,880 |
8.0 |
2014 |
101,332 |
4,489,201 |
8.7 |
출처) 국민생활체육회
위 자료는 생활체육 전체에 관한 내용이다. 2015년에 발간한 2014년도 체육백서에 따르면 축구가(56만명) 1위를 달리고 있고, 생활체조 (29만명), 배드민턴(26만), 육상(19만명), 그리고 테니스(15만 8천명)순이다.
체육백서에 테니스 동호인 수는 15만8천명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사진/2016 아디다스 오픈) |
체육백서에 의하면 테니스 클럽수는 4,175개에 회원수는 약15만8천명으로 집계되어 있다. 통계상 조사
111개 종목 중 5위다. 테니스를 바로 뒤 쫓고 있는 것이 게이트볼로 15만5천명이다. 체육백서는 7개의 체육단체와 5개의 유관기관단체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테니스는 국민생활체육회의 자료를 기초로 했다. (기자 주-한가지 참고 할 부분은 생활 전반에 스며들어 있는 생활체육의 실질적인 통계가 없는 현실에 그나마 이 체육백서가 공신력이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 백서의 통계 자료(테니스 인구)가 실제 생활체육 현장을 제대로 반영했는가? 에는 솔직히 물음표가 붙는다)
4. 111개 종목 중 5위, 그런데 우리는 왜 테니스 인구가 감소한다 느끼는가?
전체적으로 생활체육동호인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테니스만 역 주행하고 있다 보기는 어렵다. 때문에 테니스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보는것이 합리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테니스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코트에서 운동하고 있는 연령대가 사회 인구 추이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고령화로 인해 점진적으로 테니스 연령대가 더 높아지고 있는 반면, 출산율 감소와 함께 젊은 층이 인터넷 게임과 생활체육의 다각화로 인해 테니스로의 유입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령화로 인해 테니스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는 반면, 젊은 층의 유입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사진/경기 장년회) |
<표2>향후 참여 희망 운동 종목
연도 |
수영 |
골프 |
요가 |
등산 |
헬스 |
자전거 |
테니스 |
댄스 스포츠 |
배드 민턴 |
게이트볼 |
2010 |
17.6 |
6.5 |
7.8 |
8.3 |
6.4 |
|
2.9 |
|
|
|
2012 |
15.6 |
5.8 |
7.4 |
8.2 |
6.0 |
|
2.9 |
|
|
|
2014 |
12.8 |
8.9 |
7.4 |
6.1 |
4.1 |
3.6 |
3.5 |
3.5 |
2.6 |
2.6 |
출처)문화체육관광부(2014). 2014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참고) 비어있는 칸은 희망 운동 종목이 변경되며 새로 추가된 종목으로 기존 조사 자료가 없음.
위 자료 역시 우리에게 희망적인 생각을 갖게한다. 2014년도 참여 희망 운동 종목 중 테니스와 골프만 2012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비록 수영이나 골프에 비해 희망 운동 종목의 비율이 현저히 낮고, 7위를 차지 했지만, 다른 종목들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테니스는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우리 생활체육 테니스의 미래가 결코 암울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5. 그럼 엘리트 체육은 어떤가?
엘리트 선수들의 4년간 통계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해마다 약간씩 변화를 보이고 있다. (사진/2014년 장호배) |
<표3> 국내 엘리트 테니스 선수 현황
구분 |
합(팀/수) |
초 |
중 |
고 |
대 |
실업/기타 |
2015 |
303/1,585 |
120/606 |
74/360 |
46/276 |
28/197 |
35/146 |
2014 |
303/1,565 |
111/558 |
74/367 |
49/284 |
34/200 |
35/156 |
2013 |
307/1,623 |
118/591 |
73/381 |
48/298 |
36/219 |
59/134 |
2012 |
291/1,546 |
117/568 |
65/335 |
46/301 |
32/210 |
31/132 |
자료)대한체육회
국내 엘리트 선수들은 4년간의 통계를 볼 때 해마다 약간씩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표3>을 보면 초등 선수의 수는 조금 증가한 반면, 중,고교의 학생 수는 오히려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그에 따라 대학 팀/선수 숫자도 연달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테니스를 포기하는 선수가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등 선수는 약간의 증가를, 중,고,대학 선수는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추세다 (사진/2016 낫소기) |
감소의 폭이 크지 않기에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작은 수일지라도 선수
선수들이 테니스를 그만 두는 상황이 테니스 대신 대안을 찾아 방향을 바꾼 것이라면 선수로서는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테니스 선수들이 찾을 수 있는 대안이 국내에 넓게 제시되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이유야 어떻든 미래의 테니스 지도자, 또는 관련 분야에서 일 할 선수들이 감소하는 것은 분명 우리나라 테니스 발전에 유익한 현상은 아닐 것이다. 협회나 연맹 차원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