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를 편하게 한다' 파트너십 좋은 동호인 윤주현 |
윤주연씨는 고숙희(수석)씨와 함께 복사배에 출전하여 성남배에 이어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선영(플렉스파워,송파화목)씨 페어(양은영.힐링.조이)에게 준결승에서 패하면서 3위 입상했다.
윤주연씨의 8강전을 지켜봤다. 1번시드인 이슬비(대구 수국), 이도연(장미, 분당푸름회)씨와의 매치다. 윤주연 페어와 이슬비 페어는 서로 상대편의 게임을 브레이크 시켜가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4번째 게임, 2대1로 앞선 가운데 이도연씨의 서브게임이다. 노-애드까지 갔고 디사이딩 포인트를 이슬비씨가 스매시 아웃 시키면서 코트 바닥에 주저 앉았다. 다리 경련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경련으로 인해 메디컬 타임을 사용한 후 경기는 재개됐다. 그 후, 팽팽하게 진행됐던 경기는 순식간에 벌어졌고 6-2로 윤주연씨 페어가 어렵지 않게 이겼다. 다리에 경련이 난 이슬비씨가 제대로 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윤주연씨는 경기 내내 특별히 눈에 띄는 행동은 없었다. 화이팅도 그리 크지 않았고, 말소리도 조곤조곤했다. 그러나 포인트가 끝나면 잘 했건 못 했건 파트너에게 먼저 손을 내밀면서 웃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윤주연씨가 다리 경련이 난 이슬비씨에게 자신이 만들어 온 음료를 건넸다. |
이슬비씨는 다리 경련을 풀기 위해 경기가 끝난 후에도 마사지를 하는 등 의자에 앉아 있었다. 윤주연씨는 자신이 가져 온 음료를 이슬비씨에게 건네며 마시라 했다.
국화부 몇에게 윤주연씨의 파트너십에 대해 물었다 “대부분은 파트너에 대한 매너가 참 좋다”라는 말을 했다. 대전으로 내려가고 있는 윤주연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주현씨에 대해 파트너십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어떤 마음으로 파트너를 대하나?
실력이 나보다 낫건 못하건 간에 동등한 마음으로 파트너를 바라본다.
파트너십이 무너지는 경우는 경기가 안 풀릴 때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나?
내가 에러 할 때는 좀 더 집중하고, 파트너의 에러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 파트너가 에러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편하게 시합하자고 한다. 파트너가 에러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되면 경기가 더 안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파트너가 위축되어 있거나 하면 조언을 해야 하지 않나?
“자신 있게 쳐라” “치고 싶은 대로 쳐라” “예선 통과 했으니 목적달성 했다”라는 말과 같은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말 위주로 파트너의 기를 살리도록 노력하는 정도다. 난 시합 나올 때마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나온다. 파트너에게도 오늘 하루 즐기다 가자고 말한다.
경기 중 조언과 간섭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내가 그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나쁘지 않으면 조언이고, 기분이 나쁘면 간섭이라고 생각한다.
복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파트너십이다. 윤주연씨는 역지사지해보면 조언인지 간섭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말 하는 사람은 ‘조언’이라 한다. 그러나 듣는 이에게도 ‘조언’이 되려면 윤주연씨 말처럼 듣기에 기분 나쁘지 않아야 하고, 도움이 되어야 한다. 난 ‘조언’이었는데 파트너에게는 파트너십을 깨트리는 ‘간섭’이 아니었는지.
윤주연씨를 추천한 이는 또 이런말도 했다 "윤주연 언니는 경기에 졌어도 즐거운 게임을 했으면 경기 끝나고 악수하면서 '꼭 우승하세요. 즐거웠습니다'라고 상대편에게 말해요. 참 보기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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