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스 노박 조코비치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2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
총상금 4천6백30만달러(한화 약520억) US오픈의 4강이 가려졌다.
제1박스는 넘버 1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9세)다.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지난해 페더러를 꺾고 우승한 것을 비롯 두 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했다. 52주 연속 랭킹 1위, 66개의 단식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명실공히 4강 진출자 중 독보적인 우승 후보자다.
제2박스 가엘 몽필스
코트에서의 퍼포먼스가 좋은 몽필스. 2008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US오픈 최초 4강에 올랐다. 기세가 오르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모르는 선수다. |
제2박스의 주인공은 가엘 몽필스(프랑스, 30세, 12위)다. 몽필스의 그랜드슬램 성적은 2008년 프랑스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이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었으나 올해 US오픈에서 4강 진출함으로써 자신의 2번째 4강 진출을 이뤘다. US오픈에서는 8강(2010,2014)에 진출한 것이 지금까지 가장 좋은 성적이었으나 나달을 물리치고 올라온 자국의 푸일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4강에 오름으로써 자신의 기록을 갱신했다.
제3박스 스탄 바브링카
2014년 호주, 2015년 프랑스, 2016년엔? 3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스탄 바브링카. |
제3박스는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31세, 3위)다. 2014년 호주오픈, 2015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던 바브링카는 2016 US오픈에서 자신의 세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바라보고 있다. 2013,1015년에도 4강에 진출했던 바브링카는 올해도 4강에 올라 US오픈 3번째 4강이 됐다. 바브링카에게 US오픈은 다른 그랜드슬램에 비해 평균적으로 훨씬 좋은 결과를 낳았다. 바브링카는 지난 해 정현과 US오픈에서 붙었던 선수로 3위 랭크되어 있던 자국의 로저 페더러를 앞서며 ATP 3위에 올라있다.
제4박스 케이 니시코리
아시아의 지존이자 2014년 US오픈 준우승자 케이 니시코리, 8강전에서 앤디 머레이를 풀세트 접전끝에 꺾고 4강에 올랐다. 그 기세를 이어갈까? |
마지막 제4박스는 아시아의 지존 케이 니시코리(일본, 26세, 7위)다. 지난해 세계4위까지 올라 아시아 최고랭킹(남자)을 기록하고 있는 니시코리는 US오픈에 7번 출전중이다. 2014년 US오픈 결승에 올랐으나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패함으로써 준우승에 머물렀던 니시코리는 올 US오픈 8강에서 앤디 머레이(영국, 29세, 2위)를 풀 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4강에 오름으로써 또 한번 결승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니시코리는 아시아인 중 유일한 그랜드슬래머 리나(중국, 은퇴)에 이어 두 번째, 남자선수로는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꿈을 꾸고 있다.
노박 조코비치 VS 가엘 몽필스.
체력 비축한 조코비치. 준결승까지 단 2게임만 제대로 치러
무결점의 사나이, 디펜딩 챔피언인 노박 조코비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매치다. 조코비치는 1라운드에서 서브가 좋은 예레즈 야노비츠(폴란드)에게 한 세트를 허용했을 뿐 2라운드(지리 베슬리, 체크공화국, 49위), 3라운드(미카일 유즈니, 러시아, 61위)와 8강(조 윌프레드 송가, 프랑스, 11위)에서 모두 기권 승을 거뒀다. 4강에 오르기까지 5번의 매치에서 제대로 경기를 치른 것은 2번밖에 없었다. 2주간 펼쳐지는 그랜드슬램, 5세트 매치에서 체력은 매우 중요한 승리요건이다. 조코비치의 체력은 그대로 비축되어 있다.
퍼포먼스 좋은 몽필스, 조코비치에 전패한 전력 이번엔 다를까?
가엘 몽필스는 흑인 특유의 근육 탄력성으로 코트에서의 퍼포먼스가 좋다. 기세가 오르면 상대편이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을 정도의 샷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아 승패의 예측이 어려운 선수 중의 한 명이다.
몽필스와 조코비치는 2010년 US오픈 8강전에 만난적이 있다. 그때 몽필스는 0대3으로 조코비치에게 패했다. 그러나 몽필스에게 더 뼈아픈 것은 지금까지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조코비치와 몽필스는 지금까지 총 14번의 대결을 벌였다.
조코비치와 몽필스의 경기는 뉴욕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3시, 우리 시각으로 토요일 오전 4시에 아서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스탄 바브링카 VS 케이 니시코리
용호상박 케이와 스탄, 파워와 정확성의 싸움.
바브링카와 니시코리의 대결은 용호상박이다. 바브링카는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와 맞먹는 파워의 백핸드가 강점이다. 니시코리는 샷의 정교함과 코트 커버력이 좋다. 바브링카의 파워 서브, 파워 스트로크와 니시코리의 정교함, 코트 커버력의 싸움이다.
현재까지의 상대전적은 바브링카가 3대2로 앞선다. 그러나 둘의 마지막 매치인(7월31일) 캐나다 토론토 준결승전에서는 니시코리가 바브링카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겼다. 2014년 US오픈 8강전에서도 니시코리와 바브링카는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3대2로 니시코리가 승리했다.
누가 승자가 되든 US오픈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 될 가망성이 높다. 이 둘의 경기는 조코비치와 몽필스의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다.
여자 결승 분석
여자 결승 진출자는 케롤라인 플리스코바와 안젤리크 케르버다.
2014년 코리아오픈 우승한 캐롤리나 플리스코바, 미국의 심장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저격.
2014년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플리스코바가 세레나를 꺾고 US오픈 결승에 올랐다 |
플리스코바(체크공화국, 24세, 11위)가 세계1위 세레나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1세트, 세레나의 2번째, 4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시키며 플리스코바는 1세트를 6대2로 가져왔다. 2세트, 플리스코바는 세레나의 3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시켰으나 곧 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6대6 타이브레이크에 접어 들었다. 타이브레이크 5대5, 세레나가 백핸드 에러를 범하며 플리스코바가 6-5로 앞서며 매치 포인트가 됐고, 세레나가 더블 폴트를 범하며 게임은 끝이 났다. 플리스코바가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한 순간이다.
2016 US오픈,세레나가 얻는 2가지와 잃어버린 2가지
세레나가 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
세레나는 US 오픈에서 2가지를 얻었으나, 플리스코바에게 패하면서 2가지를 잃었다.
세레나의 첫 번째 수확은 그랜드슬램 최다승이다. 세레나는 US오픈 4강에 오르면서 통산 309승으로 나브라틸로바의 306승을 넘어 랭킹1위에 올랐다. 또 하나는 연속랭킹 공동1위다. 세레나는 8월4주차 184주 연속1위를 랭크하고 있었다. 스테피 그라프의 186주에 2주 모자란 역대 2위다. 다음 랭킹은 US오픈이 끝난 9월 12일 발표된다. 세레나가 스테피 그라프와 공동1위를 확보한 186주가 지난 시점이다.
세레나는 결승진출에 실패함으로써 최다 우승 타이틀 기록 갱신 실패와 함께, 자신의 1위 자리를 안젤리크 케르버에게 넘겨주게 된다. 세레나에게 있어 2위라는 기록은 어쩌면 받아 들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녀가 올해 랭킹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은 이제 WTA 파이널이다.
세레나, 왼쪽 무릎 부상으로…
지금까지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번도 4강에 오른 적이 없던 플리스코바는 3라운드에서 비너스를 누르더니 8강에서 세레나까지 꺾어 버렸다. US오픈에서 미국 여자 테니스의 중심축인 윌리엄스 자매를 모두 꺾으며 미국의 자존심에 커다란 구멍을 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플리스코바에게 패한 후 세레나는 “왼쪽 무릎 부상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플리스코바는 큰 키에서 품어져 나오는 서비스와 유연한 몸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볼을 때려치는 타법의 포핸드 스트로크가 장점인 선수로, 2014년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선수다. 당시 세계4위 라드반스카가 출전하여 화제를 모았던 코리아오픈에 2번시드로 출전했고, 결승에서 미국의 렙첸코를 누르고 청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 진출 안젤리크 케르버 WTA 세계 1위로 우뚝.
안젤리크 케르버가 결승 진출함으로써 세계1위에 오르게 됐다. |
지난해 US오픈 32강(3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케르버는 올해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자신의 랭킹 포인트 1,170점을 추가하면서 세레나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플리스코바의 창과 케르버의 방패, 엎치락 뒤치락 전적.
안젤리크 케르버와 캐롤라인 플리스코바의 역대 전적은 7전4승3패로 케르버가 앞서 있다. 2015년 미국의 스탠포드 오픈에서는 케르버가, 올해 8월 신시네티 결승에서는 플리스코바가 승리했다. 플리스코바의 강력한 서브와 강력한 포핸드, 왼손잡이인 케르버의 까다로운 구질과 최고를 자랑하는 코트 커버력 사이에서 누가 우승할지 지켜볼 일이다.
US오픈 여자 결승전은 뉴욕 현지시각으로 토요일 오후 4시,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일요일 오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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