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님, 우리 사진 한 장만 찍어 줘요”
“두 분이서 잘 알아요?”
“네,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 보려고요~”
서산시장배 6쪽마늘전국대회(대회장 유병인, 이하 서산시장배) 시상식장에서 있었던 대화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 사람은 서산시장배의 대회 감독관으로 파견 된 박상현님이다. 박감독관과 기자는 룸메이트를 종종 했고, 그날도 함께 자게 됐다.
이튿날 눈 뜨자 마자 물었다.
“어제 함께 사진 찍었던 여자분 잘 알아?”
“아뇨, 어제 처음 봤어요.”
“그래? 난 둘이 친구인가 했었네?. 어제 사진 찍어달라고 했잖아? 잘 모르는데 왜 함께 사진 찍어 달라고 한거야?”
“아~ 어제 낮에 혼자 관중석 청소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눈 여겨 봤는데, 틈틈이 계속 돌아 다니면서 관중석의 쓰레기를 줍고 있었어요.”
“그래?”
“네, 그런 사람 흔치 않잖아요, 그래서 함께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한 거였여요”
대회가 끝나고, 서산시 협회 대회진행위원들이 청소를 할 때 그들 틈에 섞여 함께 청소하는 것을 봤었다.
“대회에 가면 항상 그렇게 자신의 주위를 치워요?”
“네, 대회에 출전하는 많은 선수들이 으레 청소는 대회 관계자들이 할 것으로 생각하고 버려두잖아요?, 저는 국화부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제 주변은 깨끗이 청소를 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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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배6쪽마늘대회 박상현 감독과(좌)과 강미화님(우) |
이 기사의 주인공은 강미화님이다. 서산시장배 6쪽마늘대회에서 자신이 엮어준 선수들이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고 즐거워 했다. 강미화님은 대전 수석에이스, 계룡 우정, 엄지 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고, 구력은 15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