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배 이순부 대회 포함 5개부서 개최, 550여팀 참가.
- 성남시 여성연합회 회원들은 어떻게 막강 파워를 가졌나?
- 성남배를 위해 바닥 코트면 공사 .
- 양지 시립코트 주차장 확보위한 노력.
지난 8월 26일~9월 18일까지 제 10회 성남배가 열렸다. 총5개부서(개나리, 국화, 통합신인, 통합오픈, 전국이순부)에 걸쳐 성남 양지시립테니스코트, 수내 코트 및 관련 코트에서 열린 성남배는 전국의 동호인 550여팀이 참가하여 열전을 벌였다.
![]() |
성남배가 8월 26일부터 5개부서에 걸쳐 열렸다. 개회식 날 햇볕이 따갑자 선수들은 관중석에, 내외빈은 코트에 자리를 배정했다. |
성남배는 대회기간 2회의 개회식을 진행했다. 8월 26일(토) 진행된 통합 신인부와 8월 29일(수) 열린 이순부 대회다. 타 대회와 달리 성남배는 이순부 대회를 성남배 대회 기간에 같이 진행하고 있다.
성남배는 10년 전 개나리부, 국화부 대회만 개최해오다 남자 선수들 대회도 개최해 달라는 요구에 의해 현재 남자 부서인 통합신인부와 통합오픈부를 추가 했고, 지난해부터는 이순부 대회까지 추가해 총 5개 부서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 |
성남배는 이순부 대회를 지난 해부터 함께 개최한다. 이순부 참가 선수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
성남배의 시작이 여성대회로부터 시작해서일까? 성남배는 성남시 여성연합회(회장 이현덕)의 파워가 막강하다. 성남시에서 열리는 전국대회를 비롯 관내 대회까지 성남시 여성연합회 회원들은 어디든 나타난다. 아니, 그녀들이 없으면 대회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로 대회 진행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지금 성남시 테니스를 이끌고 있는 성남시 테니스협회 김옥선 회장을 비롯 성남시에서 테니스로는 이름 좀 있다 하면 대부분 성남시 여성연합회의 회원이라 생각하면 거의 틀리지 않는다.
![]() |
성남시 여성연합회 회원들은 성남에서 열리는 대회 진행의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
성남시 여성연합회가 성남시 테니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데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첫 째: 철저한 교육이다.
성남시 여성연합회는 신입회원을 받으면 철저한 교육을 앞세운다. 테니스 매너를 비롯해서 진행할 때 어떻게 해야 참가 선수들로부터 진행 잘 한다는 소리를 듣는가 까지 교육을 한다.
![]() |
![]() |
성남시 테니스협회는 성남배를 개최하기 위해 코트 바닥면을 새로 공사했다. 사진은 국화부 우승자인 김서희, 임미정 선수가 새로 깔끔하게 보수된 코트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 |
성남시는 이번 성남배에 많은 공을 들였다. 성남배가 열리기 전 양지시립코트의 바닥면이 들떠 불규칙 바운드가 우려되자 성남시 테니스협회는 참가 선수들이 경기 하는데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코트 바닥을 새로 싹 보수했다. 성남시 테니스협회 김옥선 회장은 “장마 기간에 많은 비로 인해 코트 바닥면이 부풀어 올라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됐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는 물론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회 주최측이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바닥면 공사를 새로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협회는 경기도에서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조만간 양지시립코트 조명 개선을 위한 공사도 진행할 계획에 있다.
![]() |
성남시 테니스협회 김옥선 회장(우)과 여성연합회 이현덕 회장 |
성남배의 대회장이자 성남시 테니스협회 김옥선 회장은 개나리부 대회까지 모두 마치고 난 후 “올해 개나리부 대회 때 비가 오는 바람에 연기를 하는 등 참가 선수들에게 약간의 불편함을 끼쳤다. 올해 모자란 부분은 내년에 꼭 개선하여 점 점 발전하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도 전국의 많은 동호인들이 성남배에 참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
성남시 테니스협회는 정자중 선수들에게 장학금 1백만원을 수여했다. |
![]() |
개회식에 참가한 내외빈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