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550여팀 참가
- 강동구 최종현 회장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무슨 인연?
- 3가지 지켜나가야 할 시합 매너는?
-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에 대한 동호인들의 생각은?
-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하는 일은?
- 채종일 회장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건강관리 팁은?
1. 제2회 한국건강관리 협회장배 성황리에 마쳐
지난 10월 12일(목)~15일(일)까지 서울 올림픽 테니스코트와 보조 경기장에서 제2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대회장 최종현, 이하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가 열렸다. 카토 랭킹 3그룹으로 진행된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강동구테니스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는 4개부서 550여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제2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가 10.12~15일 3일간 4개부서에 걸쳐 열렸다. |
2.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에서 강조한 3개의 중요 매너.
올해로 2회째 대회를 연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는 대회가 열리기 전 참가 동호인들에게 3가지를 당부했다. 그 3가지는 풋 폴트 금지, 워밍업 5분 이내, 엔드 체인지시 시합구 베이스라인 정열이다. 최근 전국대회 참가하는 동호인들에게 있어 이 3가지는 우리나라 테니스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필수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이 3가지를 지키려는 모습이 예년에 비해 꽤 많이 보이고 있다. 개나리부 대회에 지인을 응원하러 구리 코트에 들른 남양주의 한 국화부 동호인은 “작년에 비해 동호인 문화가 매우 많이 변했어요. 풋 폴트도 안 하려고 하고, 공 모아놓고 엔드 체인지 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서 보기 좋아요”라며 최근 전국대회를 비롯 동호인 문화가 긍정적인 변화의 파도를 탔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카토 홈페이지에 올라온 대회 요강에 풋 폴트 금지를 비롯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에서 추구하는 3가지 중점 항목이 적혀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강동구테니스협회는 올 봄부터 대회준비를 시작했다. 4월부터 올림픽 코트 사용을 알아봤고, 어떻게 대회를 치를 것인가를 논의했다. 10월에 대회가 열렸으니 근 반년 전부터 대회 준비를 시작했고, 그 결과는 참가 동호인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3. 철저한 준비, 동호인 반응은?
박성연 님은 “여러모로 품격 있는 대회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참가하는 선수, 진행요원, 주최측 모두 동호인대회에서의 각자의 임무와 권리, 봉사, 예의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대회였습니다”는, 장윤석 님은 “모든 동호인대회가 이렇게 품격 있게 열린다면 라인 시비, 우승 회피, 풋 폴트 등 자동으로 근절될 겁니다”라는 평을 이근태 기자의 기사에 댓글로 남겼다.
강동구 테니스협회 최성현 회장. |
4. 강동구 최성현 회장과 한국건강관리협회와의 인연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라는 타이틀에서 보여지듯 이 대회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강동구 테니스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대회장인 최성현 강동구 테니스협회장이 젊은 청춘을 바친 근무처다. 건강관리협회가 추구하는 목적, 즉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테니스를 하는 이유와 일치하는 것에 착안해 대회 개최를 건의했고, 건강관리협회가 이에 부응해 참가 동호인들로부터 ‘엄지 척’의 대회를 만들어 낸 것이다.
건강관리협회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후원 금액을 더 높여 5천만원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을 들여 대회를 열었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과거에 비해 추가 예산을 편성하고 지출한다는 것은 꽤나 고민되는 일이다. 그러나, 건강관리협회는 테니스 동호인들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금액을 증액했다. 결재권자의 의지가 없으면 어렵다. 10월 12일 개회식에 참석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을 인터뷰 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최종일 회장은 서울의대 교수를 거쳐 현재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고 대한기생충학회장, 세계기생충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이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 인터뷰 >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이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장께서는 테니스를 해 보신 적이?
개인적으로 나는 테니스를 직접 치는 것 보다는 관람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윔블던은 내가 자주 챙겨보는 대회로 페더러, 조코비치, 나달, 샤라포바 등 쟁쟁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재미 있다. 친구들, 직장 동료들과 함께 테니스 대회를 즐겨 보며 각 선수들을 응원하다 보면 서로간의 친분도 더 돈독해지는 것 같고, 강력한 스매시로 포인트를 내는 것을 보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함께 확 날아가는 듯하다.
-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 한다면?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이다.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 시·도에 16개 건강증진의원이 있으며, 250여명의 의료진 포함한 2,400여명의 전문 인력이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건교육, 건강검진, 질병예방사업, 연구사업, 정부의 각종위탁사업, 기생충질환 관리 사업이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하는 주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국내를 넘어 개발도상국의 건강증진을 돕는 국제보건의료공익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개회식에 참석한 외빈들. |
-일반 병원에서 하는 검진과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하는 검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건강검진(검진항목)은 일반병원 또는 종합병원에서 하는 검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본 협회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 장점이 있다. 건강관리협회에서는 국민건강보험법 규정에 의한 건강보험요양급여 비용을 근거로 수가를 정하기에 좀 더 경제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이 첫 번째 장점이라면, 검진 전 전문 상담사와의 1대 1 상담을 통해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두 번째 장점이다.
특히, 질병 전단계인 건강위험군은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통해 식·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비만예방, 운동, 영양,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건강상태가 정상군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것이 세 번째 장점이다.
개나리부 선수들이 참가품인 폴라폴리스 점퍼를 입고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
- 지난해 1회 대회를 마치고 올해 2회 대회를 개최 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테니스대회를 여는 이유가 무엇인가?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할까? 테니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여가활동의 개념을 넘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목적인 국민의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것과 일맥 상통하다. 다양한 보건의료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건강관리협회는 테니스를 통해 국민들이 건강해지고, 더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조기 발견해 관리한다면 이 시대의 주요 관심인 건강수명을 연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어머니 사랑 봉사단원들이 대회장 주변을 정리정돈 했다. |
-테니스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좋은 습관은 무엇이 있나?
테니스인들은 테니스를 통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만큼 건강에 자신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우리 몸은 병에 걸렸을 경우 바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도 있지만, 간질환(간염, 간암)처럼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질병이 심각해진 후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고 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눈에 안보이고 증상이 없는 몸 속의 상태를 가장 과학적으로 볼 수 있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건강검진이기 때문이다. 건강검진을 해마다 받는 습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매우 좋은 습관이다 ^^
-한국건강관리협회장께서 평소 건강관리를 하는 개인적인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나는 시간 날 때 마다 걷기,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한다. 하루에 20~25분가량만 걸어도 심폐 기능 향상과 함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개선된다. 또한,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기에 나는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약 30분 정도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스트레칭 역시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기에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틈날 때마다 하고 있다.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은 가끔, 생선과 두부, 채소 등을 수시로 먹는다. 술은 기분 좋을 만큼만 마시고,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무엇보다 많이 웃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베이스라인에 볼을 가지런히 모아놓고 있다. |
2015년 IBM 한국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국가 중 국민건강 관리 투자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의료비를 보면 미국은 2위인 룩셈부르크보다 22%, 3위인 스위스보다 49%를 더 지출하며, OECD 국가 평균의 2.4배를 지출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총 GDP 중 국민건강 관리에 투자한 비율이 5-6%로 OECD 평균 8-9%에 비해 가장 적었다. 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 국민들이 건강과 관련하여 투자하는 의료비 지출을 늘리되, 무게 중심을 예방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향후에 불필요한 의료비의 지출을 막을 수 있는 투자가 될 것이다”라고 채종일 협회장은 강조한다. 건강에 이상 신호를 느끼는 분들뿐만이 아니라 건강에 자신하는 테니스인들도 충분히 새겨들을 말인듯 싶다.
카토 이기재 회장(중앙)과 통합 오픈부 입상자들. 입상자들에게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꽃다발이 건네졌다.(사진: 이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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