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부영아파트 테니스인들이 친선,화합의 장을 펼쳤다. |
구리를 살짝 벗어나면 남양주가 시작된다. 한창 개발중인 다산 신도시가 바로 옆에 있어 개발 공사로 인해 조금은 시끄러운, 그러나 도시 확장에 따른 희망의 단지, 거기에 부영 아파트가 있다. 3700여세대의 부영아파트 1~3단지엔 인조잔디로 조성된 테니스 코트가 각 단지마다 2면씩 설치되어 있다. 단지 내 아파트 마다 주차난으로 테니스 코트를 없애자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부영 아파트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단지 내 테니스인들이 똘똘 뭉쳐 테니스 코트를 지켜냈다. 이젠 오가면서 테니스 코트를 슬쩍 훔쳐보며 테니스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다. 테니스인들을 부러워하는 눈빛이 역력하다. 클럽의 임원들은 시설을 보완하고 아파트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테니스 코트로 끌어 들였다. 그 덕일까? 테니스 인구가 전국적으로 줄어들지만 부영 아파트 각 코트의 락커룸에는 회원 이름이 빼곡하다.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는 곳이 테니스 코트다. 할아버지가 손주를 데리고 나와 어린 손주 손에 테니스 라켓을 쥐어 주고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곳, 아파트 단지 내 코트는 우리 테니스인들이 똘 똘 뭉쳐 지켜내야 할 생활 밀착형 운동시설이다.
각 단지 클럽 임원들, 개회식에는 테니스에 푹 빠진 주광덕 의원이 참석하여 테니스 사랑을 보여줬다. 주광덕 의원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남양주의 테니스가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6월 11일, 부영아파트를 지켜 낸, 자랑스러운 테니스인들이 한마음 테니스 축제를 벌였다. 2008년 당시 1단지 코트의 유봉식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9년째다. 1단지에서 2단지, 또 2단지에서 3단지까지 걸어 5분이면 코트에 닿기에 내 코트, 네 코트 구분하기가 쑥스러울 정도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자신의 실력을 부영 아파트내 모든 테니스인들에게 알리기에는 이때가 최적기다.
부영 3단지 주관으로 치러진 올해 친선대회는 금,은,동,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KDK방식(김덕곤씨가 고안한 방식으로 인원수에 따라 페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으로 진행된 친선 대회는 20대 청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 함께 동참했다. 테니스가 승부를 내야하는 운동이지만 승부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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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반에 시작한 대회는 한 차례 소나기로 인해 오후 7시에나 끝이 났다. 전국대회 시상식의 풍경은 대회 관계자, 그리고 입상자들과 몇몇 지인들이 전부다. 그러나 부영의 테니스인들은 몇몇을 제외하곤 자리를 지켰다. 준결, 결승전을 지켜봤다. 단지내 클럽의 장점이다. 시상식이 끝나고 화합의 장 역시 빠지지 않을 순서였다.
부영아파트의 친선교류전은 생활체육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대회였다.
다음 카페 더테니스포토 < http://cafe.daum.net/thetennisphoto >에 부영 아파트 친선대회 사진이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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