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진행이 매우 깔끔했어요" 용인시장배 1천여명 참가
  • 3천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용인시에 테니스 열기가 한창이다. 지난 11일부터 용인시장배가 시작됐기 대문이다. 용인시장기는 5일에 나눠 진행된다. 11일 용인시에 거주하는 테니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한 3복 단체전에 이어 16일(목)에는 개나리부가, 17일(금)에는 국화부가 진행됐다. 18일(토)은 오픈부가, 19일(일)은 신인부가 진행된다.

    용인시장배 국화부 대진표. 깔끔한 대회운영이라는 평을 받았다.
    용인시장배 국화부 대진표. 국화부 우승자 박정랑씨로부터 "깔끔한 대회운영"이라는 평을 받았다.


     용인시장배는 올해 14회째를 맞이했다. 많은 수의 시장배가 지역대회의 성격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그러나 용인시장배는 지역대회와 전국대회를 함께 진행한다. 카타(KATA)랭킹 A그룹 대회다. 카타는 국화, 개나리, 베테랑, 오픈, 신인부를 모두 개최해야 A그룹의 자격을 부여한다. 그만큼 시장배의 격이 높다는 이야기다. 격이 높은 만큼 참가 팀 수도 만만찮다. 지역대회와 전국대회 참가인원수(오픈,베테랑,신인부 참가신청 인원수 합산)를 합하면 약1천명에 육박한다. 용인시장배 국화부에서 우승한 박정랑씨는 용인시장배에 대해 “진행이 매우 깔끔했다. 대회 본부와 진행요원들이 매우 일을 잘하는 것 같다”며 용인시장배에 관해 언급했다.  

    국화부 우승자들 박정랑

    국화부 우승자들 하은재(좌)박정랑(우)

    박정랑씨는 10년전 부터 우승하고 싶었던 파트너와 우승해서 더욱 좋았다고 했다.

    용인시장기가 지역대회를 넘어서 전국대회 개최로 격을 한 단계 높인 반면, 용인시의 테니스 코트 시설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메인 코트는 명지대에 있는 6면의 시립테니스코트다. 6면의 코트 시설로 전국대회를 개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때문에 백암면 하드4면, 기흥 동백동 클레이3면, 기흥 레스피아 인조잔디코트4면을 보조코트로 함께 이용한다.

    메인코트로 사용하고 있는 명지대 코트는 클레이다. 클레이 코트의 장점은 친환경적이고 다른 재질의 코트에 비해 인체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상에 민감하다는 것은 클레이의 단점으로 부각된다. 이번에도 12일(일)에 단체전이 열릴 계획이었으나 우천예보로 인해 11일(토)로 앞당겨 진행됐다. 협회의 일을 맡고 있는 한 임원은 “용인시의 테니스 코트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대회가 있는 날에 비라도 오면 진행에 매우 큰 지장을 받는다. 하드 코트가 있는 백암면까지 기본 30분은 가야 한다. 레스피아 인조잔디코트는 곳곳에 보수 흔적으로 불규칙 바운드와 부상의 위험성까지 있다. 기존 코트의 시설 보완과 전천후로 이용할 수 있는 코트가 절실하다”라며 용인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염원했다.

     

    개나리부 우승자들. 민경미, 김영옥
    개나리부 우승자들. 민경미, 김영옥

    용인시장배 대회 결과

    지역 단체전

    <금배부>

    우승 ? 백암.    준우승 ? 베테랑 연합회. 공동3위 ? 동백, 신봉로얄

    <동배부>

    우승 ? 동백.    준우승 ? 이순 연합회.   공동3위 ? 용정, 신봉로얄

    전국 개인전

    <개나리부>

     우승 - 민경미(수서),김영옥(이천여성회)

     준우승 - 임영애(시흥매화) 이윤숙(광명어머니, 금천어머니)

     공동3위 - 박치선(부산포에버, 에덴) 김영숙(창원월화, 블루에이스)

                    이선희(임사단,안양연맹,안양어머니) 전지현(등마루, BJM)
       <국화부>

    우승 - 박정랑(화곡,산본) 하은재(수원어머니,양귀비,케넥스)

    준우승 -김영희(비트로,플렉스파워,먼데이) 황명옥(양귀비,분당어머니)

    공동3위 - 문곱심(진 ,성남클럽) 오가은(분당플러스,여명,분당푸름회)

                   안성자(인천구월,비너스) 신은(등마루,엄쥐)

    국화부 준우승자. 김영희, 황명옥

    국화부 준우승자. 황명옥(좌) 김영희(우)

    황명옥씨는 매우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테니스 자체를 즐기는 테니스인이다.


    개나리부 준우승. 임영애,이윤숙씨

    개나리부 준우승. 임영애,이윤숙씨


    현수막의 '용인시 처인구 연합회 소속 클럽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재밌다.





    사진/용인 김효순 기자. 카타 홈페이지.






  • 글쓴날 : [16-06-17 23:53]
    • 방극종 기자[bangtenni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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