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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일)일, 아마추어 테니스동호인들이 서울 태릉에 위치한 육사코트에 모였다. 그들과 그녀들은 4월부터 2개월이 넘게 진행된 2016 아디다스오픈 전국아마추어 테니스대회에서 수 많은 강자들을 물리치고 8강에 오른 진정한 강자들이다.
6월의 햇살은 따가웠다. 한 낮 온도가 31도를 넘어섰다. 금새 땀방울이 이마에 흘렀고, 형형색색의 옷은 땀으로 흥건히 적셨다. 그러나 코트에 들어선 그들과 그녀들은 이미 날씨를 넘어선지 오래다. 더운 줄 모르고 게임에 집중했다. 한 샷에 주먹이 불끈 쥐어졌고, 한 샷에 아쉬움의 탄성이 절로 흘렀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지금 이 순간, 오로지 테니스일 뿐이었다.
4.17일(일) 광주 진월코트에서 출발한 2016아디다스 전국아마추어 테니스대회는 6.26일(일) 육사에서 각 부서 우승자를 배출함으로써 2개월(4.17~6.26)이 넘는 대 장정을 마쳤다. WTA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와 아디다스코리아가 주최하고, JSM(제이에스매니지먼트)가 주관했다. 올해로 5회째다. 아디다스오픈은 국내에서 열리는 동호인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와 상금을 자랑한다. 혼합복식, 개나리, 국화, 통합신인, 통합오픈, 바리케이드(지도자부)와 더불어 지역대회까지 약2천여팀이
참가했다.
올해 아디다스오픈은 메인 코트로 사용된 육사코트를 비롯 부천, 안양, 구리, 수원, 대구, 김천, 창원에서 열렸다. 예년에
없었던 광주가 추가됐다. 서울과 경기, 영·호남이 어우러졌다. 전국적인 동호인 테니스 축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인부에 참가한 조남형(47세)씨는 아디다스오픈에 대해 “참가비에 비해 참가 기념품과 우승 상품이 매우 좋다. 누구나 참가하고
싶은 대회다”라고 아디다스오픈 출전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16강에 진출했다.
동호인들의 말대로 아디다스오픈은 대회 참가자에 대한 참가 기념품, 우승 상품은 최고를 자랑한다. 아디다스 폴로 티셔츠와 아디다스 할인 쿠폰, 그리고 9월에 열리는 코리아오픈 관람권(1인당 14만원)이 참가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지역대회를 제외한 공통6개 부서 우승자에게는 300~2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 및 도자기 상패, 그리고 부상으로 WTA 챔피언십 3박4일
투어권이 제공됐다. WTA 챔피언십(파이널)은 세계여자테니스 단·복식 랭킹 1~8위까지만 출전 자격을 주는 대회다. 선수들은 파이널에 진출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WTA파이널 우승자는 그 해의 우승자로 인정 받는다. 올해 WTA 파이널은 10.23~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대회를 주관한 JSM의 이진수 대표는 시상식에서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테니스대회인 아디다스오픈을 후원해주신 아디다스코리아에 감사 드린다. 전국에서 아디다스오픈에 출전해 주신 4천여 동호인 선수들께도 역시 감사 드린다. 그리고 이 영광스런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들께는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아디다스코리아와 함께 내년에는 더 좋은 대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고, 시상식에 참여한 아디다스 코리아 강형근 부사장은 “테니스 동호인들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라고 흔쾌히 화답했다.
아디다스오픈 이영화 T.D(코사모 회장) 이진수 JSM대표, 아디다시 코리아 강형근 부사장. 시니어연맹 강우철 수석부회장. JSM의 이진수 대표가 시상식에서 아디다스오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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