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식, ‘가운데’를 지배하라
    • 전위와 후위가 지켜야 할 범위에 대한 기술적 접근
    • 복식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실수가 무엇일까. 라인을 무리하게 노리다 범하는 범실도 있지만, 실전에서는 가운데 공간을 비워두는 것이다. 그 순간 포인트는 무너진다. 코트는 넓어 보이지만, 득점의 핵심은 ‘양쪽 사이’에 있다. 복식은 결국 두 선수가 중앙을 어떻게 나눠 갖고, 어떻게 함께 지배하느냐의 싸움이다.

      1. 후위(베이스라인 플레이어)의 책임 범위
      후위는 단순히 깊은 볼을 치는 역할이 아니다.
      대각선 랠리의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중앙 60~70%를 관리하는 것이 기본 임무다.

      ① 기본 커버 존
      •자신의 스트로크 방향 기준, 상대의 크로스 코스 중앙 라인까지가 1차 책임 구역
      •상대가 중앙을 노리는 볼에 대해 백핸드·포핸드 모두 준비된 중립 스탠스 유지
      •라인 쪽은 과도하게 열어두지 말되, 1차 목표는 항상 “미들 세이프 존”

      ② 기술적 포인트
      •볼의 궤적이 중앙을 통과할 경우, 각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안정적인 네트 클리어런스 + 깊이 확보가 중요
      •크로스 랠리 시 상대 전위의 개입을 막기 위해
      → 스핀량을 늘려 네트 위 안전 높이 확보
      → 또는 상대 발밑으로 낮게 눌러 전위 활동 반경 축소

      ③ 금기 사항
      •무리한 다운 더 라인 남발
      → 각도가 열리며 우리 전위 뒤 공간이 크게 노출
      •중앙을 양보한 채 코너만 집착
      → 복식에서는 ‘각도’보다 ‘공간 통제’가 우선이다.

      2. 전위(네트 플레이어)의 책임 범위
      전위는 단순히 발리 마무리 요원이 아니다. 
      가운데를 차단하는 ‘벽’이자 심리적 압박 장치다.

      ① 기본 포지셔닝
      •네트 중앙 기준, 센터라인을 약간 넘는 위치까지 커버 의식
      •자신의 파트너가 크로스를 칠 경우
      → 전위는 상대의 다운 더 라인 + 중앙 패스 라인을 동시에 견제

      ② 기술적 움직임
      •볼이 상대 스트링을 떠나는 순간,
      → 한 박자 빠른 ‘미들 스텝’으로 중앙 침투 준비
      •발리는 라인을 노리기보다
      → **상대 두 선수 사이 공간(Body/Middle)**을 우선 공략
      •라켓 헤드는 항상 네트 높이 이상 유지
      → 반응 속도 단축

      ③ 전위가 비워두면 안 되는 공간
      •중앙 상단 패싱 존
      •후위 파트너의 머리 위를 넘는 로브 대응 구간과의 협업 영역

      전위가 과도하게 라인에 붙으면 중앙이 열린다.
      전위의 1차 미션은 “각을 막는 것”이 아니라 “중앙을 닫는 것”이다.

      3. 전위-후위의 공간 분담 원칙
      복식은 두 사람이 동시에 움직이는 유기적 시스템이다.

      ▣ 기본 원칙
      1.볼이 크로스로 갈 때 → 둘 다 중앙 쪽으로 반 스텝 이동
      2.볼이 다운 더 라인으로 갈 때 → 전위는 라인 봉쇄, 후위는 중앙 복귀
      3.항상 “두 선수 사이 간격 유지”
      → 벌어지면 중앙이 열리고
      → 붙으면 로브에 취약해진다.

      4. ‘미들 컨트롤’의 전술적 의미
      복식에서 중앙을 장악하면 다음이 가능하다:
      •상대의 각도 창출 제한
      •패싱 확률 감소
      •발리 개입 기회 증가
      •심리적 압박 형성

      특히 초·중급 복식에서는
      코너보다 미들 공격 성공률이 훨씬 높다.

      상대 둘 사이에 떨어지는 볼은
      누가 처리할지 순간적으로 망설임이 생긴다.
      그 ‘0.3초의 혼선’이 득점으로 이어진다.

      결론

      복식은 화려한 각도 싸움이 아니다.
      공간 통제의 스포츠다.

      전위는 중앙을 닫고,
      후위는 중앙을 지키며,
      두 선수는 동시에 움직인다.

      코너를 노리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중앙을 지배하고 있는가?”

      중앙을 지배하는 팀이, 결국 승리를 가져간다.
    Copyrights ⓒ 더 테니스 & www.thetenni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최신 기사

국제 대회 영상

대표자명 :방극종 l 상호 :(주)일곱가지 이야기 l 잡지등록번호 : 남양주 00029
신문등록일자 : 2016년5월 00일 l 발행인 : 방극종 l 편집인 : 방극종 l 전화번호 : 010-3448-9000
  l 이메일 : webmaster@thetennis.kr
Copyrightⓒ 2016 by 더테니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