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연씨는 경기 내내 특별히 눈에 띄는 행동은 없었다. 화이팅도 그리 크지 않았고, 말소리도 조곤조곤했다. 그러나 포인트가 끝나면 잘 했건 못 했건 파트너에게 먼저 손을 내밀면서 웃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윤주연씨가 다리 경련이 난 이슬비씨에게 자신이 만들어 온 음료를 건넸다. |
이슬비씨는 다리 경련을 풀기 위해 경기가 끝난 후에도 마사지를 하는 등 의자에 앉아 있었다. 윤주연씨는 자신이 가져 온 음료를 이슬비씨에게 건네며 마시라 했다.
국화부 몇에게 윤주연씨의 파트너십에 대해 물었다 “대부분은 파트너에 대한 매너가 참 좋다”라는 말을 했다. 대전으로 내려가고 있는 윤주연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실력이 나보다 낫건 못하건 간에 동등한 마음으로 파트너를 바라본다.
내가 에러 할 때는 좀 더 집중하고, 파트너의 에러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 파트너가 에러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편하게 시합하자고 한다. 파트너가 에러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되면 경기가 더 안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파트너가 위축되어 있거나 하면 조언을 해야 하지 않나?
“자신 있게 쳐라” “치고 싶은 대로 쳐라” “예선 통과 했으니 목적달성 했다”라는 말과 같은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말 위주로 파트너의 기를 살리도록 노력하는 정도다. 난 시합 나올 때마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나온다. 파트너에게도 오늘 하루 즐기다 가자고 말한다.
내가 그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나쁘지 않으면 조언이고, 기분이 나쁘면 간섭이라고 생각한다.
복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파트너십이다. 윤주연씨는 역지사지해보면 조언인지 간섭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말 하는 사람은 ‘조언’이라 한다. 그러나 듣는 이에게도 ‘조언’이 되려면 윤주연씨 말처럼 듣기에 기분 나쁘지 않아야 하고, 도움이 되어야 한다. 난 ‘조언’이었는데 파트너에게는 파트너십을 깨트리는 ‘간섭’이 아니었는지.
윤주연씨를 추천한 이는 또 이런말도 했다 "윤주연 언니는 경기에 졌어도 즐거운 게임을 했으면 경기 끝나고 악수하면서 '꼭 우승하세요. 즐거웠습니다'라고 상대편에게 말해요. 참 보기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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