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통선수 베일렉, 아부다비 WTA 500 대회 우승하며 최고 이변
    • — 예선 돌풍, 단식 결승서 알렉산드로바 완파
    • 예선 통과해 우승까지 거머쥔 사라 베일렉
      예선 통과해 우승까지 거머쥔 사라 베일렉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아부다비 오픈(WTA 500)은 20세 체코 선수 사라 베일렉의 돌풍으로 막을 내렸다. 예선 통과자로 본선에 오른 베일렉은 결승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를 7-6, 6-1로 제압하며 생애 첫 WTA 투어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베일렉에게 두 번째 WTA 500 출전 무대였다. 그러나 코트 위에서의 침착함은 전혀 ‘도전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랭킹과 경험에서 앞선 알렉산드로바를 상대로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온 뒤, 2세트에서는 흐름을 완전히 장악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베일렉은 결승전 내내 흔들림 없는 스트로크와 공격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유지했다. 왼손 특유의 각도와 깊이 있는 크로스 코스 공략이 상대의 리듬을 무너뜨렸고, 중요한 순간마다 과감한 선택을 이어갔다.

      우승 직후 베일렉은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는 중이었는데,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쁩니다. 이제는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고, 누구도 두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어 그는 팀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코트에 다시 서기 전부터 제 팀은 저를 믿어줬습니다. 이제는 저 자신도 그렇게 믿고 있어요.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항상 기회가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또한 그는 “오늘 아부다비는 제게 가장 좋아하는 대회가 됐다”고 말하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우승으로 베일렉은 무바달라 아부다비 오픈 역사상 최초의 체코 출신 챔피언이 됐다. 예선 통과자가 WTA 500급 대회 정상에 오르는 사례가 드문 만큼, 그 의미는 더욱 크다.

      경기 전까지 알렉산드로바는 단·복식 동반 우승을 노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결승 무대에서 베일렉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경기 내내 감정 기복 없이 자신의 전술을 유지하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과감한 공격으로 포인트를 마무리했다.

      20세의 젊은 왼손 스트라이커는 이번 우승을 통해 단순한 돌풍을 넘어 차세대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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