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카를로 마스터즈가 이제 8강에 접어들었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즈는 1896년에 시작된 유서 깊은 대회로, 현재 ATP 투어 최고 등급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 속한다. 프랑스 남부 로크브륀-카프마르탱에 위치한 몬테카를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지중해 절벽 위 코트라는 독특한 환경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4월 개최되는 이 대회는 유럽 클레이 시즌의 출발점이자 전초전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특히 클레이 코트 특성상 긴 랠리와 체력전, 전술적 완성도가 요구되며, 진정한 ‘클레이 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과거 라파엘 나달이 11회 우승을 기록한 장소이기도 하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즈는 마스터스 1000 대회답게 높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우승자에게는 ATP 랭킹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 8강 진출 선수
◆ 카를로스 알카라스 vs 알렉산더 부블릭
지난해 챔피언인 알카라스가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우승 해야만 시너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놓지 않는다. 부블릭은 카자흐스탄 선수 최초로 몬테카를로 마스터즈 8강에 오른 선수로 기록됐다.
참고로...부블릭은 러시아에서 귀화한 선수다.
◆ 발렌텡 바셰로 vs 알렉스 드 미노
지난해 상하이 마스터즈 챔피언 발렌텡 바셰로 선수가 자국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시리즈에서 첫 8강에 올랐다. 그는 로렌조 무세티를 누르고 8강에 오르며 최근 마스터즈 시리즈 5개중 4개 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고른 성적을 보이고 있다. 만약 바셰로가 드 미노를 누르고 4강에 진출한다면 그는 5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4강에 오르게 된다. 바셰로는 현재 세계랭킹 23위로 1년전 이맘때 랭킹은 256위였다.
◆ 주앙 폰세카 vs 알렉산더 즈베레프
8강전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다. 브라질의 신성 폰세카가 8강에 올랐다. 16강 상대인 마테오 베레티니를 무실세트로 꺾고 올라온 폰세카의 상대는 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다.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둘의 경기는 오늘 저녁 6시로 과연 폰세카가 즈베레프를 꺾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vs 야닉 시너
인디언웰스와 마이애미에서 타이틀 확보하며 선샤인 더블을 완성한 시너가 그 흐름을 클레이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번 몬테카를로에서, 아니면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는 시너는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세계 랭킹 1위를 목표로 뛰고 있지는 않습니다. 알카라스와 저는 타이틀을 따기 위해 경기합니다. 랭킹 1위는 부차적인 것입니다"
오제 알리아심이 8강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칠리치를, 3라운드에서 캐스퍼 루드를 꺾고(루드 부상으로 2세트 기권) 8강에 오른 알리아심, 그러나 그 앞에 더 큰 산이 버티고 있다. 시너와 상대전적은 6전 2승 4패, 2승은 2022년에, 그리고 4패는 2025년 성적이다.
8강전은 오늘 저녁 6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tvN스포츠에서 라이브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