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US오픈 유니폼 |
2026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남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야닉 시너(이탈리아)의 새로운 경기복이 공개되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나이키 후원을 받고 있지만 디자인 철학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세계 2위 알카라스는 강렬한 컬러를 앞세운 역동적인 스타일을 선택했다. 공개된 경기복은 칼라가 없는 라운드넥 상의에 녹색과 검은색을 기본으로 푸른색 가로 라인을 배치했으며, 검은색 쇼츠를 매치했다. 활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알카라스 특유의 폭발적인 움직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콘셉트다.
 |
| 야닉 시너의 US오픈 유니폼 |
반면 세계 1위 시너는 보다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짙은 네이비 계열 상의에 연한 블루 포인트를 더한 디자인과 네이비 쇼츠를 착용한다. 화려함보다는 세련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테니스 장비와 패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들은 “알카라스는 밝고 공격적인 색상을 선호하는 반면, 시너는 차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선수”라며 두 선수의 개성이 이번 의상에도 그대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알카라스는 경기복 공개와 함께 새로운 헤어스타일까지 선보였다. 긴 머리를 촘촘한 브레이드 스타일로 바꾸며 US오픈 복귀를 앞둔 새로운 이미지를 연출해 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그는 손목 부상으로 클레이 시즌과 윔블던을 건너뛴 뒤 이번 US오픈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는 경기력뿐 아니라 선수들의 패션 경쟁도 중요한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나이키는 시너와 알카라스를 차세대 간판 스타로 내세우며 각기 다른 콘셉트의 의상을 통해 두 선수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브랜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