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202위)가 윔블던 예선을 3연승으로 통과하며 본선 무대에 자력 진출했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햄프턴에서 열린 2026 윔블던 남자 단식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알레한드로 모로 카냐스(스페인)를 세트스코어 3-0(6-4, 7-6, 6-3)으로 완파했다. 윔블던 남자 예선 최종전은 5세트 3선승제로 치러지며, 권순우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권순우는 첫 세트부터 안정적인 서비스 게임과 적극적인 스트로크로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4-4에서 카냐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시키며 1세트를 6-4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부처였던 2세트에서는 서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나가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8-6으로 2세트까지 따내며 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권순우는 3세트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권순우는 예선 1회전, 2회전, 최종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관문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군 복무 중에도 변함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4월 광주오픈과 우시오픈 챌린저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권순우는 이번 윔블던 예선 통과로 자신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다음 달 전역을 앞둔 그는 군인 신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메이저 본선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기게 됐다.
권순우는 예선 통과 16명에 당당히 포함 돼 본선 대진 추첨을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대결을 준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