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윔블던 대진발표, 권순우 자신보다 랭킹 4배 높은 선수와 1라운드…
    • '험난하지만 승산은 충분히 있다'
    • 권순우가 치열한 예선을 뚫고 윔블던 본선 무대에 오른 가운데, 1회전에서 스페인의 유망주 마르틴 란달루세(20세, 58위) 맞붙게 됐다. 쉽지 않은 대진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있는 경기로 평가된다.

      윔블던 조직위원회는 27(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2026 윔블던 챔피언십 남녀 단식 본선 대진을 발표했다. 권순우는 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본선 경기에서 스페인의 차세대 기대주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1라운드 사대 란달루세는?

      권순우의 1회전 상대인 란달루세는 2006년생으로, 주니어 시절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은 선수다. 윔블던 주니어에서도 4강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ATP 투어에서도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성장 중인 그는 강한 포핸드와 공격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앞세운다. 특히 빠른 템포의 랠리와 과감한 공격 전개가 특징이며, 젊은 선수답게 활동량과 체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올해 마이애미와 로마 마스터스에서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올라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 투어 경험이 많지 않아 경기 운영에서 기복을 보일 때가 있고, 랠리에서의 안정성은 보완 과제로 꼽힌다.

      권순우는 이번 예선에서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향상된 서브를 앞세워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까지 부상과 복무 등으로 랭킹이 크게 하락했지만, 올해 챌린저 투어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왔고, 마침내 시즌 번째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남녀 단식 톱 시드들의 대진

      남자 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 야닉 시너가 세르비아의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를 시작한다. 올해 롤랑가로스 우승자인 세계 2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벨기에의 알렉산더 블록스를 상대하며, 3 시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과 4 시드 셸턴도 각각 무난한 출발을 노린다. 7차례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노박 조코비치는 중국의 우이빙과 1회전을 치르며, 대진상 시너와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 아리나 사발렌카가 세르비아의 테오도라 코스토비치를 상대로 경기에 나선다. 2 시드 엘레나 리바키나는 프랑스의 로이스 부아송,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는 미국의 테일러 타운센드와 맞붙는다. 4 시드 제시카 페굴라도 우승 경쟁을 위한 발을 내딛는다.

      44세 세레나 단식 복귀 무대 된 윔블던

      이번 대진 발표와 함께 다른 관심사는 44세의 세레나 윌리엄스의 복귀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단식에 출전하는 세레나는 호주의 마야 조인트와 1회전에서 맞붙으며, 여자 단식 흥행의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세레나는 언니 비너스와 복식도 함께 뛸 예정이다.

      권순우는 현재 라이브 랭킹 200위, 란달루세는 59위다. 랭킹상으로 권순우의 상대인 란달루세가 약 4배나 높은 랭킹 보유자로, 권순우에게 1회전은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최근 챌린저 투어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이변을 만들 있다는 기대도.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인 권순우가 메이저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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