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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즈베레프 |
알렉산더 즈베레프(29·독일)가 마침내 자신의 이름 옆에 ‘세계 1위’를 새긴다.
즈베레프는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 500 에르스테방크오픈 단식 16강에서 탈론 그리크스푸르(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2-0(6-4, 7-5)로 꺾었다. 8강 진출과 함께 세계 1위 등극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한 그는 오는 11월 2일 발표되는 ATP 랭킹에서 야닉 시너(이탈리아, 25세)를 제치고 생애 처음 정상에 오른다. ATP 단식 세계 1위는 역대 30번째이며, 독일 남자 선수로는 보리스 베커에 이어 두 번째다.
승리를 확정한 즈베레프는 미소와 함께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정말 특별한 일이다. 세계 정상에 섰다는 느낌은 놀랍다.”
그는 대회에서 우승할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라며, 다음 랭킹이 발표됐을 때 자신의 이름 옆에 ‘1위’가 표시된다는 사실이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도 여러 이유로 집중력과 의욕이 높았으며, 세계 1위 등극이 큰 동기였다고 밝혔다.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문턱에서 즈베레프의 서브가 빛났다. 1시간 35분 동안 에이스 11개를 기록했고, 첫 서브가 들어간 상황에서는 39포인트 중 35포인트를 따냈다. 첫 서브 득점률은 약 90%였다. 두 세트에서 한 차례씩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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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11월 첫 주 atp랭킹 1위에 오른다 |
이번 등극은 즈베레프에게 최고의 시즌을 상징하는 성과다. 올해 롤랑가로스와 US오픈에서 생애 첫 두 차례 그랜드슬램 우승을 거뒀고, 윔블던 준우승과 호주오픈 4강으로 메이저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쌓았다. 연말 세계 1위도 이미 확정했다.
29세 6개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오르는 즈베레프는 이 부문에서 존 뉴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로 기록된다. 2022년 처음 세계 2위에 오른 뒤 4년 넘게 걸린 마지막 한 계단이었다.